관악 지역예술인 축제 ‘관악 아트위크’
관악 지역예술인 축제 ‘관악 아트위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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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주제로 지역 내 다양한 삶 조명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온라인 축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관악구 문화예술인들이 ‘비주류’를 주제로 지역 내 다양한 삶을 주목했다.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온라인을 통해 관악구 문화 예술인들만의 시각이 녹아있는 <관악 아트위크> 축제를 개최했다.

▲2021 관악아트위크 홍보 영상 (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2021 관악아트위크 홍보 영상 (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관악 아트위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지역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던 온라인 축제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운영됐다. 이번 아트위크는 관악 예술인과 청년들의 시각으로 ‘비주류’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같은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는 다양한 삶을 드러내며 지역 내 삶의 형태와 방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에선 비주류 이야기를 예술로 드러낸 <아트-씨(See) 프로젝트 : A·S·P> , 1인가구 다양성 탐구 실험 <1인 가구들>, 오디오 인터뷰 <레코드 : 탭> 사업의 결과물들을 선보였다. 아트-씨(See) 프로젝트 : A·S·P> 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예술인은 3가지 시점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메아리>는 ‘비주류성을 지닌 모든 사람’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았으며, 타인에 대한 관심과 관찰로 시작된 프로젝트 <천변의 악사들>과 <언제가 집이라는 곳에 도착한다면>은 도림천 천변에서 연주하시는 악사와 방과 방으로 이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관악구 도시 특징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소음풍경>은 원룸이 많은 관악구의 주거형태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음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1인 가구들>은 역의 청년 5명과 1인 가구의 다양성을 함께 탐구하고 각자의 실험프로젝트로 연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1인 가구의 시작점, 그들의 생활, 생활 동반자라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됐고, 관악 1인가구들과 시민들이 자유로운 이야기가 담긴다. 오디오 인터뷰 <레코드 : 탭> 은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관악구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다.

19 장기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예술인들만의 독창적 시각이 담긴 작품을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