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 착공
성북구,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 착공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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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설계 전부터 주민의견 수렴
2023년 상반기 개관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일상 속 문화예술이 확산되기 위해선 문화예술과 지역주민과의 벽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 성북구가 지역에 보다 깊숙이 자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에 힘을 쏟았다.

▲장위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조감도 (사진=성북구 제공)
▲장위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조감도 (사진=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21일 장위시장 인근 건립부지(장위시장 제1공영주차장)에 장위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부지는 성북구 장월로8길 36으로, 이 지역은 저층 중심의 오래된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어 타 지역 대비 기반시설의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아왔다. 특히, 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 됐다.

착공이 시작된 장위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998㎡ 규모를 가지고 있다. 성북구는 설계 전부터 인근지역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센터에는 아동‧청소년의 놀권리를 보장하는 댄스연습실 및 연극연습실 등의 활동 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창작‧교육공간과 미취학 아동이 각종 신체놀이와 문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 완공 후에도 장위시장 공영주차장 기능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건립 부지 인근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덕여대,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많은 대학이 소재하고 지역 예술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라며 “2023년 상반기 개관 시 지역사회의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지역중심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경직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주민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해답은 결국 문화일 것”이라며 “장위동 지역에 부족한 문화예술시설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거점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