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연말 맞아 인디 밴드 온라인 공연 개최
종로구, 연말 맞아 인디 밴드 온라인 공연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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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무대 즐거움 나눠
종로문화재단 주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연말을 맞아 종로구가 구민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종로구는 온라인에서 「인디 페스타 밴드 온」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공연의 즐거움, 무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장으로 기획됐다. 종로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1일, 22일 양일 간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인디 페스타 밴드 온' 홍보이미지 (사진=종로구청 제공)
▲'인디 페스타 밴드 온' 홍보이미지 (사진=종로구청 제공)

온라인 공연 첫째 날인 21일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대표하는 응원곡 ‘Go West(원곡 펫샵보이즈)’가 연주된다. 인디씬을 대표하는 밴드 ‘레이지본’이 출연하며, 최정상급의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무대 위에서 서커스 광대처럼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오리엔탈 쇼커스’를 비롯해 하드록과 헤비메탈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이는 실력파 밴드 ‘배드램’, 다양한 이들의 감성을 노래하는 ‘감성골목’, 새 이름으로 활동에 나선 ‘포장마차’ 등이 공연을 뜰겁게 달굴 예정이다.

22일에는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밴드 크라잉넛이 ‘인디 페스타 밴드 온’을 찾는다. 크라잉넛은 90년대 ‘말달리자’ 이후에도 꾸준히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명동콜링’ 등 여러 명곡을 발표하며 음악성을 크게 인정받은 뮤지션이다. 이밖에도 브라스 위주 사운드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킹스턴루디스카’, 희망과 긍정을 노래하는 밴드 ‘넘버원코리안’, 강력한 기타 사운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기뱀장어’,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메시업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한다두’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인디 페스타 밴드 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종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만나기 어려운 요즘과 같은 때 찾아온 단비 같은 온라인 공연”이라며 “공연이 주는 에너지와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