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천년의 노래’, 공연실황 롯데시네마 개봉
국립국악관현악단 ‘천년의 노래’, 공연실황 롯데시네마 개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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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 롯데시네마 전국 10개 지점 개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립극장은 오는 1월 13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천년의 노래, 리버스>(이하 ‘천년의 노래’) 공연실황을 롯데시네마에서 최초 개봉한다. 

‘천년의 노래’는 작년 9월 국립극장의 해오름극장 공식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선보인 무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나효신‧우효원‧최지혜와 한국 지성의 큰 산맥이라 불리는 이어령이 참여했으며, 안숙선 명창과 국립합창단, 테너 존 노가 협연해 문화예술계 ‘드림팀’이 만든 명품 국악관현악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천년의 노래’
▲‘천년의 노래, 리버스’ 안숙선 명창 공연 모습 ⓒ국립극장

‘천년의 노래’는 재개관 기념 공연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신작 세 곡을 선보였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곡은 윤선도 시인의 시 ‘오우가’ 중 땅속에 단단히 뿌리내려 의연한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주제로 한 나효신 작곡가의 ‘저 소나무처럼’이다. 이어지는 곡은 안숙선 명창이 해오름극장 재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부르는 ‘흥보가 中 박 타는 대목’이다. 최지혜 작곡가가 참여해 현대적 화성과 시원한 가락이 어우러지는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초대 문화부장관이자 문학평론가‧언론인‧시인으로 활동하며 시대의 지성을 이끌어온 이어령이 작사에 참여한 ‘천년의 노래, REBIRTH’가 대미를 장식한다. 작곡은 국립합창단의 전속작곡가로 활동하며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합창음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우효원이 맡았다. 

JTBC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로도 활동 중인 테너 존 노와 국립합창단이 협연한 이 작품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63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59인, 협연 테너까지 총 123명이 무대를 가득 메우며 웅장하고 화려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천년의 노래’ 공연실황은 국립극장 공연영상화 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총 10대의 카메라와 전문촬영장비를 동원해 완성했다. 4K화질로 제작해 스크린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22년 1월 13일 롯데시네마 전국 10개 지점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