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공모전 수상작에 적극적 후속 지원 펼쳐
한국관광공사, 공모전 수상작에 적극적 후속 지원 펼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28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공모전 수상 기념품-민간기업 협업 추진
유통처 확보 및 협업제품 출시 성과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여행지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 하는 관광기념품이 공사와 민간기업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수상작들이 국내 기업과의 협업 지원 속에서 기념품 유통처 확보 및 협업제품 출시 등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관광기념품-민간기업 협업, 경원재에 비치된 자개 소반 무선충전기 달반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관광기념품-민간기업 협업, 경원재에 비치된 자개 소반 무선충전기 달반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춘천 감자빵’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브랜드인 베럴즈와 손잡고 감자빵 캐릭터 모양의 반려동물 장난감을 제작해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고,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주 문화재를 이용한 체스 기념품’은 하드케이스 브랜드인 펠리칸코리아와 협업해 한정판 케이스 체스 기념품을 제작했다. 최근 품절대란까지 일으키며 화제가 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수상작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달반’은 성급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협업해 객실 내 상품이 배치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외 수상작인 남해지역 맥주인 ‘광부의 노래 스타우트’는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남해를 비롯, 부산·울산·경남 지역 GS25 편의점에 입점해 내년 1월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도 주목할 지점이다. 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11월 현지 최대 유통플랫폼 ‘HKTV몰’ 내에 올해 수상작 8점을 입점시켰다.

▲관광기념품-민간기업 협업, 펠리칸코리아 하드케이스 활용 경주체스기념품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관광기념품-민간기업 협업, 펠리칸코리아 하드케이스 활용 경주체스기념품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그동안 공모전 수상작들은 수상 이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 여건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문체부와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및 민간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이어왔다.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9월부터 마케팅, 유통 등 협업 가능한 민간기업 발굴과 수상 팀과의 매칭 등이 이뤄져 총 8건의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

공사 이형연 쇼핑숙박팀장은 “기존 공모전 수상작들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도 홍보․판로 확보 문제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 첫 시도한 민간기업과의 협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지원을 더욱 확대해 관광기념품도 한류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