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한 해 돌아보며 내년도 문화도시 계획 밝혀
노원문화재단, 한 해 돌아보며 내년도 문화도시 계획 밝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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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의 팬데믹 피로 위로한 콘텐츠
김 이사장 “노원구 전역서 문화예술 느끼게 노력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2021년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기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노원문화재단 운영키워드를 발표했다. 노원문화재단은 2021년 한 해 동안 2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 피로에서 구민들이 문화예술로 일상을 회복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노원문화재단의 2021년 사업은 ‘품격 있는 공연ㆍ전시’, ‘코로나19 극복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문화·생활문화 네트워킹 및 확산’, ‘어린이 문화예술 확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한 구립도서관’ 등으로 설명될 수 있다.

재단은 올해‘2021 노원달빛산책’과 ‘노원명소 예술극장’, ‘찾아가는 예술극장’ 등 힐링 문화축제와 거리예술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등과 노원아트갤러리의 ‘이지은 그림책전’, 경춘선숲길 갤러리의 ‘백남준 판화전’ 등의 깊이 있는 전시로 노원구민들의 예술 경험 기회를 높였다.

올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26개 공연을 열고 6,3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노원아트갤러리에선 20개 전시를 진행했고 5,200여 명이 관람했다. 코로나19 극복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프로그램 ‘놀라딘의 예술 캠프’, 시를 쓰고 싶어 하는 구민들에게 온라인으로 1:1 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작시를 전자책으로 출판하는 프로젝트 ‘노원시인학교’등을 운영했다.

▲2021 노원달빛산책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2021 노원달빛산책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이외에도 노원구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2021 노원달빛산책’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15만여 명이 축제 현장을 찾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초대작가 5인의 특별전 작품을 전시해 예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축제였다.

구민의 예술적 경험을 위한 지원 뿐 아니라, 예술인을 향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노원하랑’, ‘노원구 공연예술단체 창작활동 지원사업’, ‘시각예술 신진작가전’과 같은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인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노원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원문화재단은 2022년에는 10개의 키워드 ‘문화예술로 일상회복’, ‘코로나 극복 문화프로그램’, ‘지역문화·생활문화 네트워킹 및 확산’, ‘힐링 문화 축제’, ‘어린이 문화예술 확대’,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예술인지원’, ‘지역문화 거점 형성’,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 ‘소통·문화·휴식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노원구 문화발전과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노원어린이극장 공연 '안녕!도깨비!'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노원어린이극장 공연 '안녕!도깨비!'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내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선 소프라노 임선혜, 바리톤 이응광의 신년음악회, 백일섭 손숙의 ‘장수상회’,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 김창완 밴드 콘서트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고, 관내 예술인과 청년 예술가(단체)들 함께 참여하는 ‘노원거리예술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승국 이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노원문화재단은 구민들이 노원 전역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며 “지역문화의 컨트롤타워로서 구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