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2022년 정기·기획공연 프로그램 공개
국립합창단, 2022년 정기·기획공연 프로그램 공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1.0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창작합창곡 개발과 정통클래식 레퍼토리로 합창에 좀 더 쉽게 다가서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창작합창곡 개발과 보급, 그리고 합창의 예술성 향상을 위한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자 (재)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2022년 정기·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국의 역량 있는 작곡가들을 알리고, 새로운 현대 합창곡들을 만끽할 수 있는 ‘창작합창 컬렉션‘과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인 한국형 창작칸타타 초연 발표 ’K-합창클래식시리즈‘ 그리고 불멸의 작곡가들이 남긴 정통 합창 클래식 작품 ‘위대한 합창 시리즈’로 구성된다.  

먼저 ‘창작합창 컬렉션’은 3편으로 기획돼, 4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8회 정기연주회’에서 <현대합창의밤 – 모던 사운드(Modern Sound)>를 시작으로, 6월에는 작곡가 이영조,김진수 조혜영, 안효영 등이 참여하는 ‘제190회 정기연주회’<한국창작합창의 밤 – 한국의 소리>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가곡을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사계 – 추억의 한국가곡>을 보인다.

두 번째로 ‘K-합창클래식시리즈’는, 지난 10월 ‘한글날 기념’에 맞춰 첫 선을 보인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오병희의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5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9회 정기연주회로 재공연하며, 두 번째 시리즈이자 2022년 대표 화제 신작인 ‘최우정’(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의 창작칸타타 <마지막 눈사람>이 8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숨겨진 베일을 벗는다.

마지막으로는, 국립합창단 스테디셀러 프로그램 ‘위대한 합창 시리즈’로, 올해는 3편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공연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로 3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공연하며, 8월 서머 코랄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랄 본 윌리암스의 <바다 교향곡>과 제191회 정기연주회, 바흐의 <B단조 미사>가 10월에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밖에도, 7월 중 전국 <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및 <고교합창경연대회>, <골든에이지합창경연대회>를 동영상 심사로 진행하며, 12월 송년에 맞춰 <2022 국립합창단 송년축하 음악회>를 제192회 정기연주회로 선사한다.

이번 「2022년 국립합창단 정기·기획 프로그램」을 기획한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매년 새로운 모습과 예술적 기량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국립합창단 창단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합창이 좀 더 쉽고, 많은 관객 분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되고자 성악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한국 가곡’과 화려하면서 볼거리 가득한 ‘카르미나 부라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랜만에 직접 찾아뵙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