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전문 전시장서 열리는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展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장서 열리는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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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홍대 와이즈파크
토니 림, 문준용, 성립 등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 참여
▲인터액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 홍보물 (사진=훌리악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내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즐겨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디어아트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 10여 명이 참여하는 인터액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이다. 오는 11일부터 홍대 와이즈파크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미디어 기술과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The Color Spot: 꿈속의 자연》은 전시 전문기획사 훌리악이 Media Art Lab (이하 M.A.L) 설립과 함께 국내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공간 개관 행사로 추진됐다. 전시에는 토니 림(Tony Lim), 문준용, 성립 등 국내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작가와 그리니에브리데이, 아레아레아, 민트썸머, 포노멀, 이민진, 엄지, 유수지, 서지인 등 신진 컨셉 일러스트 작가들이 함께 한다.

토니 림 작가는 지난해 5월 오픈한 이태원 구찌 가옥 미디어 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문화 예술과 AR‧VR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초현대적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여 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미디어 아트 분야의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준용 작가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문 작가의 대표적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Hello, Shadow>를 선보인다. 선과 여백의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성립 작가는 전시에서 ‘숲’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신진 작가들이 ‘꿈속의 자연’을 주제로 M.A.L과 콜라보를 통해 미디어화한 작품을 전시에서 선보인다.

박선호 훌리악 대표는 “새로 오픈하는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공간을 통해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작가의 작품이 대중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복잡한 도심 속 쉼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일러스트 작품은 향후 NFT 작품화 작업과 함께 메타버스 공간 내에 온라인 전시로도 확장,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