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광주시, 시립발레단·창극단 예술감독 선임
[인사]광주시, 시립발레단·창극단 예술감독 선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1.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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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발레단 박경숙 광주여대 교수
시립창극단 김규형 한국모듬북회 이사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광주광역시가 박경숙 광주여대 교수와 김규형 한국모듬북회 이사장을 각각 시립발레단과 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왼쪽부터)광주시립발레단 박경숙 예술감독,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
▲(왼쪽부터)광주시립발레단 박경숙 예술감독,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

지난 연말 임기가 만료된 시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과 시립창극단 유영애 예술감독 후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연말에 회관 추천 3명과 예술단 추천 3명으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했다.
 
청빙위원들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역량 있는 감독 후보를 추천했고,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열띤 토론을 거쳐 발레단과 창극단의 예술감독 후보로 각각 2명을 확정했다.

광주광역시는 청빙위원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2명 중 1순위로 추천된 박경숙 교수와 김규형 이사장을 신임 예술감독으로 최종 확정했다.

박경숙 발레단 예술감독은 이화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 수석단원 및 광주시립발레단 제2대 단장, 한국무용협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광주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신임감독은 직업발레단이 요하는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그간의 활동으로 확인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규형 창극단 예술감독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중앙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악장을 역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동초제 이수자이며, 춘향가 예능 보유자였던 故 동초 김연수 명창의 막내아들이다. 고법과 타악 분야도 섭렵하였고 현재 한국모듬북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감독은 실기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예술가라는 평을 받는다. 

이번에 위촉되는 예술감독의 임기는 2년이고 2회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신원조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임 예술감독을 위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