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2022 신년음악회’…소프라노 임선혜‧바리톤 이응광 공연
노원문화재단, ‘2022 신년음악회’…소프라노 임선혜‧바리톤 이응광 공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1.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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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럽무대 활동하는 두 성악가 만날 기회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새해를 맞이해 노원구가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가 오는 20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2 신년음악회’를 공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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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신년음악회’ (좌측부터) 소프라노 임선혜, 바리톤 이응광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노원문화재단은 2019년 재단 창립 이후 명품 신년음악회를 위해 직접 출연자와 레퍼토리를 기획해 지휘 김대진과 임동혁 협연, KBS교향악단과 임동민 협연 등 명품 음악회를 선보이며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회복을 위해 애쓰는 구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이응광이 희망과 새출발을 기원하며 노래한다. 대한민국 대표 마에스트로로 자리매김한 전 원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김광현이 지휘를 맡고, 오페라 및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맑고 빛나는 소리와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오페라와 뮤지컬 등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바리톤 이응광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 전속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스위스의 보석으로 불리는 등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함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두 성악가를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음악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프로그램은 매년 신년음악회 공연장마다 울려 퍼지는 신년 대표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근심 걱정 없이 왈츠 ▲트리치 트라치 폴카 등으로 구성됐다. 이응광은 1부에서 ▲라 비앙 로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야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 ▲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선보인다. 2부는 임선혜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나를 울게 하소서 ▲오버 더 레인보우 ▲넬라 판타지아 등 모든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명곡들을 불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듀엣 무대도 마련돼 있다.

노원문화재단 기획공연 ‘2022 신년음악회’는 클래식과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도 수준 높은 클래식을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예매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진행하며,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패스와 일행 간 한 칸 띄어앉기를 시행한다.

김승국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전반기 역시 코로나 시국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신년음악회’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