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썸씽로튼’, 김동완·최재림 2월 공연 추가 합류
뮤지컬 ‘썸씽로튼’, 김동완·최재림 2월 공연 추가 합류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1.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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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바텀役 김동완, 셰익스피어役 최재림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뮤지컬 <썸씽로튼>(제작 엠씨어터)이 추가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 제작에 나서며 고군분투하는 닉 바텀 역에 김동완,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스타 작가 셰익스피어 역은 최재림이 맡아 오는 2월 공연부터 합류해 <썸씽로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썸씽로튼’ 캐릭터 포스터 (제공=엠씨어터)
▲뮤지컬 ‘썸씽로튼’ 캐릭터 포스터 (제공=엠씨어터)

김동완은 앨범 발매 및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벽을 뚫는 남자> 등을 통해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면 오직 배우의 힘으로 무대를 이끌어 나가는 2인극 뮤지컬 <헤드윅>, 연극 <렁스>에서는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배우 김동완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2년 첫 무대 공연인 <썸씽로튼>을 통해 코믹 연기부터 흔들림 없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배우로서의 저력까지 닉 바텀 역을 맡아 배우 김동완이 지닌 모든 역량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1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뮤지컬 스타 최재림의 합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에서 빌리 플린 역으로 출연한 최재림은 극 중 선보인 복화술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 이후 조회수 27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제 공연장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더니 하반기에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뮤지컬 <하데스타운>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우뚝 섰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을 자랑하는 최재림과 인기 절정의 스타 작가 셰익스피어와의 만남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1595년 영국,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국민 작가로 칭송받는 셰익스피어와 그의 그늘에 가려 고전하며 영세한 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닉 바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셰익스피어의 인기를 뛰어넘을 히트작이 절실했던 닉 바텀은 예언가를 찾아가 미래의 극장에서 대박 칠, 관객들이 열광할 작품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뮤지컬’이라고 답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처럼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낸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더하고 허구의 캐릭터를 적절히 섞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특유의 에너지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흥행 순항 중, 오는 4월 1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 공연된다. 

새롭게 합류한 김동완과 최재림의 공연 일정 및 작품에 대한 소식은 <썸씽로튼>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트위터 @rotten_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