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인공지능 콘텐츠로 ‘광화시대(光化時代)’ 연다
실감콘텐츠‧인공지능 콘텐츠로 ‘광화시대(光化時代)’ 연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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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 오는 14일 개관
한강‧경주 경험할 수 있는 실감 콘텐츠 ‘광화원’
인공지능인간이 안내하는 광화문 ‘광화인’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새로운 광화문 시대를 맞이하는 미디어아트 공간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오는 14일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의 8종 콘텐츠 중 도심 속 미디어아트 정원 ‘광화원’과 인공지능 안내소 ‘광화인’을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에서 개관한다.

▲'광화원'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광화원'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와 콘진원은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에 문화관광콘텐츠와 실감 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조성해, 우리 기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실감콘텐츠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도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광화시대’ 첫 번째 콘텐츠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실시간 공연 ‘광화풍류’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2차로 선보이는 ‘광화원’과 ‘광화인’은 실감콘텐츠 산업과 인공 지능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광화원’은 도심 속 휴식과 회복의 정원이라는 컨셉 하에, ‘생명의 빛’, ‘소통의 빛’, ‘영원의 빛’이라는 3가지 주제로 실감형 미디어아트 총 8종을 전시한다. 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경주와 서울 한강의 실시간 기상상황(바람, 온도 등)에 따라 변하는 영상과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아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Universal Everything)’과 독일 작가 ‘티모 헬거트(Timo Helgert)’와 협업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광화인' 구현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광화인' 구현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광화인’은 심층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실존 인물의 영상과 음성을 합성해 촬영한 후, 심층학습을 통해 재탄생시킨 인공지능 인간을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인간 모델로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한국어), ‘미스트롯’으로 잘 알려진 마리아(영어)가 참여했다.

체험자는 원통 형태의 체험관에서 인공지능 모델과 광화문 인근의 문화유산,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 3차원(3D) 360o 입체영상 기법으로 촬영한 시각적 모델 영상은 마치 실제 인물과 한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광화원’과 ‘광화인’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개관 이후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광화원’은 동시 관람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고 ‘광화인’은 15분 단위로 4명씩 관람할 수 있다. 사전 관람예약은 1월 12일(수) 오전 10시부터 광화시대 누리집(www.gwanghwasidae.kr)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