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interview] 고리들 작가 “시대 갈등 해소하는 ‘선본홍제’ 추구할 것”
[Culture interview] 고리들 작가 “시대 갈등 해소하는 ‘선본홍제’ 추구할 것”
  • 이은영 발행인‧이지완 기자/김재성 작가
  • 승인 2022.01.19 09: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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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화력발전소 창업, 예술인을 향한 기부…선본홍제 실천
월남전서 전사한 아버지 존재, ‘전쟁‧평화’ 인생 화두
‘눈동자 안 우주’ 작품…‘확률 붕괴’ 순간 담아
앞으로는 호모루덴스의 세계, 순수예술가가 리드할 것
‘최장수 최다작 최고가 최다판매’ 화가이자 전 세계 기부왕 꿈꿔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발행인‧이지완 기자/김재성 작가]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우주다”라는 말이 있다. 무한한 우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은 정말 미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칭해지기도 하지만, 각각의 인간이 가진 무한함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우주도 뛰어넘는다. 평행우주론 관찰자효과를 주제로 눈동자가 가진 우주를 그리고 있는 작가가 있다. 예술가들의 후원자이자, 사업가, 작가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고리들 작가다.

▲㈔G-ART 국제미술포럼 창립총회 참석 차 인사동을 찾은 고리들 작가 ⓒ김재성 작가
▲㈔G-ART 국제미술포럼 창립총회 참석 차 인사동을 찾은 고리들 작가 ⓒ김재성 작가

태초의 빛이 터져 나오듯 아름다운 빛이 산란하는 그의 그림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 보는 이에게 좋은 힘을 전달하는 이 그림 안엔,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에서 시작된 그의 깊이 있는 철학과 카오스 이론, 가이아 이론, 파동물리학, 지구과학 등등을 아우른 그의 방대한 지식이 녹아들어가 있다. 그림이 가진 에너지는 고 작가가 단련한 오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토대로 하고 있다.

고 작가는 ‘작품 선불 판매’라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자신의 그림을 10개월에서 최대 10년까지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자신의 그림으로 얻은 수익을 예술가에게 환원하고자 ㈜G-ART를 설립해 2억 원이 넘는 기부를 했다.

작가는 자신을 ‘기부 DNA’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만물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인 선본주의 ‘선본홍제(膳本弘濟)’를 방법론으로 예술의 실천을 위한 길을 닦아나가고 있다. 양자물리학부터 인공지능, NFT 이슈를 넘나드는 그의 관심사와 답변은 어디로 뻗어나갈 지 모르는 생동력이 가득하다. 인간이 품고 있는 꿈과 우주를 그리는 작가, 특히 예술가를 사랑하고 예술인의 힘을 믿는 그의 세계를 들어봤다.

현재 회화 작가로서 ㈜G-ART 공동대표와 ㈜창조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예술가들을 위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엔 인사동에 지아트를 위한 사무실도 마련했다고 들었다. 스스로 기부 DNA가 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후원의 동력은 어디서 시작됐는가.

조부모님 부모님 모두 기부 DNA가 많은 집안이다. 하지만 나의 방법은 ‘선본홍제’로 ‘유토피아를 만들자’라는 목적의 기부라서 특별하다.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선친이 월남전에서 전사했다. 부산항에서 선친이 월남에 출항하던 시기가 어머니가 나를 가진지 5개월이 된 때였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보니, 집에는 아버지 군복과 사진만 있고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 이런 성장과정 속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전쟁과 평화가 내 화두로 자리 잡게 됐다. 이 시대의 갈등은 ‘선본홍제’가 약이라는 생각이다. 회사를 창업하고 기부를 하는 이유는 모두 ‘선본홍제’의 실천이다.

‘선본홍제’란 ‘선본주의(膳本主義)’와 ‘홍익제물(弘益濟物)’을 합한 말이다. 신은 모든 이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본다. 그것이 재능이나, 성격으로 드러나는데 이를 통해 얻게 된 것이 있다면 세상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봤다. 문명의 태동기 때는 ‘자산의 소유’라는 개념이 없었다. 물건을 나눠주고 교환하는 모습이 문명의 처음이었을 것이다. 선본주의(膳本主義)는 자본주의 전후 이데올로기로서 선물과 선의가 기본이 되는 세상을 뜻한다. 새로운 자본주의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진단으로부터 시작했다. 홍익제물(弘益濟物)은 환웅이 환인에게 받은 통치이념인데 ‘널리 만물을 이롭게 하라’는 뜻이다.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사회적 책임 경영)가 급부상하고 있다. 홍익제물이 바로 이 ESG의 원조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우주, 외계인까지 모든 만물을 이롭게 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기후변화 환경오염 시대에 생태적 의미가 깊은 말이다. 이 두 가지 사상이 결합된 ‘선본홍제’가 내 기부의 동력이고, 목적이다.

▲고리들 작가와 작품 ‘별에서 꽃까지’ (사진=고리들 제공)
▲고리들 작가와 작품 ‘별에서 꽃까지’ (사진=고리들 제공)

얼마 전 ㈔G-ART 국제미술포럼이 창립됐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G-ART가 후원하는 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을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속에서는 울었지만, 겉으로는 눈물을 감췄다. G-ART 창업 2년 전부터 준비작업에 기부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최소 2억 이상의 돈을 기부했고, 앞으로도 몇 억이 더 들어갈 예정이다. 실은 G-ART에 기부를 이어가기 위해, 생활비를 줄이고 아끼는 땅을 팔기도 했다.

사단법인 G-ART, 주식회사 G-ART의 구조를 갖고 있는 미술단체 지아트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앞으로의 세계에선 인공지능 로봇이 지적인 활동과 생산적인 활동을 거의 차지해갈 것이다. 호모사피엔스 호모파베르의 멸종기가 오고 있다. 하지만,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순수 예술가들은 존재한다. 지아트에는 순수예술가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은 무용성의 예술로 놀면서 생존을 해온 사람들이다. 미래지향적인 선지자들이라 볼 수 있다.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이 AI에 밀려서 실업자가 되면 놀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게 된다. 지아트는 그들을 끌어안고 놀면서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체가 될 것이다. 가장 즐거운 호모루덴스 단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작품 선불 판매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작했다. 최근엔 350억 원 펀딩까지 달성했다고 들었는데, 작품 펀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2006년 눈동자에 우주를 그리는 평행우주론 관찰자효과를 그림의 주제로 결정했다. 그때, 하늘에서 내려친 번개가 척추를 관통하는 경험을 했다. 그 순간에 든 직감은 이 주제의 그림이 굉장히 성공하겠다는 확신으로 나를 이끌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내 그림 1개만 가져도 큰 부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양자물리학의 관찰자효과에서 파생된 평행우주론은 문명사에서 큰 주제다.

펀딩이라는 방식을 고안하게 된 이유는 그림 재료비를 마련하는 일과 그림 그릴 시간을 확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림 값이 월급처럼 들어와야 안정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이 펀딩 방식은 서민들도 내 그림 100호 정도를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10개월에서 최대 10년까지, 120개월 선불 할부로 작품 값을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2019년에는 30개월 계약자가 100명쯤이었다. 지금은 100개월의 기간을 설정한 할부 계약자가 500명이 넘는다. 대략 1,000명의 사람들이 내 그림에 투자를 했거나 할부금을 넣고 있다.

▲작품에 대한 철학을 얘기하는 고리들 작가 ⓒ김재성 작가

‘평행우주론’이 고 작가에게 큰 화두라고 했다. 눈동자 안에 담긴 우주 작품도 이를 근간으로 시작됐다고 알고 있다. 작품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그 속에 담긴 철학이 있다면.

1990년부터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책을 여러 번 읽었다. 학습동아리 선배들과 함께 카오스 이론, 가이아 이론, 파동물리학, 지구과학 등등의 과학 책을 많이 읽었다. 당시의 독서가 작품의 토대가 됐다. 양자물리학과 평행우주론이 인류 지식의 정점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지식들을 그림으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기란 쉽지 않았다. 표현 가능한 구도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고민을 이어오던 중에 16년 만에 눈동자에 우주를 그리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가장 처음 시작한 작품은 야생고양이의 눈에 비친 달이었다. 많이 외로운 시기에 시작하게 된 작품이었다.

내 그림의 철학은 ‘확률붕괴’의 순간이다. 확률로만 존재하던 우주와 물질이 관찰자가 인식하는 순간 확률적 파동 상태에서 구체화 입자화 된다. 그 순간을 표현했다.

인공지능 연구를 오랫동안 이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은 현 미술계의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다. 앞으로 미술에서 인공지능은 어떻게 사용될 것으로 보는가.

사람은 다양한 개성과 영혼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신고 있는 신발만 봐도 알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색깔, 크기가 다르고 냄새도 다른 신발을 신고 살아가고 있다.

지금 인공지능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회사가 개발 중이라서 다양해보일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운명은 전 지구에 단 하나가 된다. 즉, 지구만한 큰 신발을 신은 하나의 거대한 인격체가 나타나는 것이다. 막대한 정보력을 가진 인공지능은 지식과 기술을 다루는 측면에서는 전체 인류를 압도할 것이다.

하지만, 예술적 감성을 표현하는 측면에서는 이 인공지능이 한 인간의 감수성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회계사나 판사는 범용인공지능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인공지능 연구의 주요 목표이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지적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기계의 지능)를 두려워해야 하지만 예술가는 AGI의 도움을 받으며 더 다양한 예술을 펼치게 될 것이다. 예술가는 AGI와 친구가 될 뿐이다. AGI는 그저 덩치가 큰 예술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 ‘푸른 달’, 고리들 작가 최초의 눈동자 우주 그림이다. (사진=고리들 제공)
▲ ‘푸른 달’, 고리들 작가 최초의 눈동자 우주 그림이다. (사진=고리들 제공)

미술계의 지형이 점점 바뀌고 있다. 요사이 가장 큰 화두는 NFT다. 고 작가는 미술계의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하는 등 마케팅에서도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NFT에 대한 생각도 남다를 것 같다.

우선 블록체인 시스템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 성숙한 블록체인은 AGI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돼야 한다. 즉, 값비싼 NFT 작품의 가치는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시각예술의 형식이 디지털화로 바뀐다고 해서 작품성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성은 창작자의 고민이 깊고 길어야 완성될 수 있다. 그러니 아날로그 그림 작가들은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 편리한 무료 NFT 시스템이 나올 때까지 좋은 그림을 그리면 된다.

최근 NFT 작품의 급부상은 암호화폐 세력이 가치 근거를 만들기 위한 음모가 깔려있다고 보인다. 코인으로 예술품이 거래되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안달 난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긴축이 시작되면 코인시장이 무너질 것이다. 오는 3월에서 6월 사이에 NFT 미술시장에서 큰 파동이 온다. 투자로 접근한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내에서 NFT의 중요도가 올라가겠지만, 서둘러서 들어갈 필요가 없다. 편리한 무료 민팅과 거래시스템이 출시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오래 전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칼럼을 통해, 앞으로는 ‘호모루덴스’의 시대라고 말했다. 호모루덴스 시대에는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신 하면서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인간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호모루덴스 시대를 그린 구상을 듣고 싶다.

농한기의 농촌을 생각해보자. 인간의 일자리가 AI로봇에게 넘어가는 미래에, 인간은 농한기의 농부가 된 셈이다. 농한기가 되면 사람들은 동네 곳곳에 놀 거리와 장소를 마련한다. 먹고 마시고 놀고 화투를 친다. 이것을 미래 상황으로 대입해보면, 아마 앞으로의 인류는 메타버스에서 놀고 게임을 즐길 것이다.

부가가치는 어디에서 올까? 태양과 지구의 자원에서 올 것이다. 정치는 그 자원 분배를 맡게 된다. AI로봇은 에너지와 자원을 고효율로 다룰 것이고, 환경문제와 분배를 다루는 고수가 될 것이다. 인간이 호모루덴스가 되지 않을 길은 없다. 가난한 자들은 메타버스에서 놀이를 즐길 것이고, 부자들은 우주여행을 할 것이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고리들 작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고리들 작가 ⓒ김재성 작가

미래에는 순수예술가들이 리더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고 작가가 보고 있는 미래가 궁금하다.

호모루덴스 시대에는 더 재미있게 놀 거리를 만드는 사람이 권력(영향력)을 갖게 된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국도 법조계 출신이 정치를 하는 경향에서 문화예술인이 나라를 이끄는 방향으로 급속도로 바뀌어 갈 것이다. 세계는 어떤 이가 어디에서 문명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서 변화가 시작된다. 블록체인과 AI와 로봇이 그런 문명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K-콘텐츠의 힘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한국 미술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누구나 미술을 배우고 콘텐츠를 즐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공공미술환경에 투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 프로 예술가가 되는 경로의 다양화가 열려야 하며, 전공자들의 카르텔이 다 사라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무료로 미술을 배울 수 있는 몽당연필이라는 작은 도서관을 차렸다. 나처럼 재능기부에 사명감을 가진 예술가들이 많아져야 한다.

엄청난 다독가다. 독서를 하면서 공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철학가와 권력가들의 허점을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독서가 고 작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줬는가.

거의 2만권에 달하는 교양서적을 독서했다. 약 15년은 다른 직업 없이 독서가로 살았다. 그동안 10권의 책을 집필했다. 내가 쓴 책을 주제로 15년째 대중강의도 이어오고 있다. 요즘에는 원격으로 강의를 한다.

독서는 우선 생계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그리고, 그림 주제를 찾도록 길을 터줬다. 지금 내가 실천하고 있는 기부와 ‘선본홍제’의 실천 법은 거의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요즘에는 영상으로 보는 책인 다큐멘터리를 자주 본다. 영상의 시대라서 글씨와 멀어지는 것이 좀 섭섭하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본인을 만들어 준 스승으로 일랑 이종상 선생을 언급했었다. 일랑 선생과의 인연이 궁금하다.

대학교에 입학한 해가 윤봉길 의사 의거 60주년이 되가는 해였다. 서울대 조형연구소 소장 이종상 사부님이 기념벽화를 맡았는데, 운이 좋게 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그 작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그 이후 이종상 선생을 사부님으로 모시고 있다.

다른 학생들과 달리 나는 일명 무릎제자였다. 윗사람에게 명함을 받는 방법까지 사부님께 직접 배웠다.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부님의 말이 있다. “나이 50세가 되기 전에는 절대 돈을 벌 생각을 하지 말고 공부와 그림에만 몰두해라. 그러면 그 이후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나름대로 20세 이후부터 사부님의 말씀 그대로 살아왔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되고 있다.

▲고리들, 달과 초신성
▲고리들, 달과 초신성 (사진=고리들 제공)

맡고 있고,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많다. 사업을 떠나서, 작가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우주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AI와 협업해 가상의 우주공간을 여행하는 메타버스 여행상품을 만들고 싶다. 그 우주에는 제가 그린 그림들 속의 행성과 그 행성의 산책코스도 마련된다. 상상력이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사업가 고리들, 작가 고리들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화가로서는 4가지의 최(最)를 달성하고 싶다. 최장수 최다작 최고가 최다판매다. 작가로서는 쥘 베른을 능가하는 SF소설을 써서 영화로 만들 것이다. 사업가로서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돈을 벌어서 1,000조(兆)이상을 기부해 ‘전 세계 기부왕’이 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