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예경, 예술기업 및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모집
문체부-예경, 예술기업 및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모집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1.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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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예비창업·초기·성장기) 혁신적 예술기업 60개사, 사회적경제 기업 30개사 발굴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유망한 예술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예술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오는 3월 3일까지 ‘2022 예술기업·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및 사업 지원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온 이 공모는 작년 기준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예술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올해는 예산을 20억 원 늘려 ‘해외 진출 지원’을 신설해 국내 예술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예산 총 103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는 총 8개월에 걸쳐 사업 지원금과 함께 기업별 진단·분석을 통한 맞춤 교육, 전문상담(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서로(SEORO) 배너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서로(SEORO) 배너

올해 공모는 예술 상품·서비스 제공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예술기업’과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등 두 가지 지원 대상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예술기업 대상 공모’에서는 예비창업, 초기, 성장기별 총 60개사(팀)를 선발한다. ▲ 예비창업자는 ‘창업과정 지원(15개 팀, 각 최대 1천5백만 원)’에 ▲ 창업 3년 미만 초기 기업은 ‘초기기업 사업기반 지원(30개사, 각 최대 5천만 원 지원)’에, ▲ 창업 3년 이상 기업은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15개사, 각 최대 1억 원)’에 지원할 수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 공모 [서로(SEORO)*]’에서는 총 30개사(팀)를 선발한다. ▲ 문화예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팀)는 ‘서로:시작 부문(10개 팀, 각 최대 1천5백만 원)’에, ▲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는 ‘서로:세움 부문(10개사, 각 최대 5천만 원)’에, ▲ 기업 확장과 투자유치를 목표로 성장기 기업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서로:성장 부문(10개사, 각 최대 1억 원)’에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기업은 3월 3일 오후 3시까지 예경 누리집(www.gokam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예경은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예술기업 186개사를 발굴하고, 553명의 일자리 창출, 309억 원의 민간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또한 예술 분야만의 창의적인 수익모델 개발, 신진작가 진출 기반 마련, 문화예술 소외계층 접근성 강화 등 예술시장 활성화와 예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적으로 성과를 창출한 기업으로는, ▲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공간 예술 매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용자 중심 공간 맞춤 제작(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믐’, ▲ 국내 최초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해 7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주식회사 열매컴퍼니’, ▲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술을 기반으로 신진작가의 디지털 작품 개발과 판매, 홍보를 지원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발한 ‘만렙백수 협동조합’, ▲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과 사회적⸱경제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종합예술 대행사 ‘디스에이블드’ 등을 꼽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는 예술기업과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그 방식을 다각화했다. 앞으로도 예술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