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109억 원 투자하는 관광분야 창업자 지원공모 열어
문체부-관광공사, 109억 원 투자하는 관광분야 창업자 지원공모 열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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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오는 3월 8일까지
유망 관광벤처기업 전략적 육성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공모사업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업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 회복을 준비하는 관광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13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

▲네이처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네이처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올해에는 특히 유망 관광벤처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벤처확인기업(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세금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인증제도) 선발을 강화(1점 가점)하고, 사업 이력 이외의 매출, 고용, 투자 등의 주요 성과도 반영한다.

성장관광벤처 부문 지원금도 확대됐다. 지난해 ‘4천 5백만 원~9천만 원’에서 ‘5천만 원~1억 원’ 증액된 예산을 투입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9억 원을 투입해 사업화 자금, 교육, 전문상담(컨설팅), 판로 개척, 교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의 기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예비(35개 내외)·초기(70개 내외)·성장관광벤처(35개 내외) 3개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전 부문 서류심사 시 수도권 이외 지역 소재 기업,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벤처확인기업이면 각 1점씩 최대 가점 3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오는 3월 8일 오후 2시까지 공식 누리집(contest.tourbiz.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비관광벤처와 초기관광벤처 부문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성장관광벤처 부문은 3차 현장 실사까지 진행한 후 4월 말경에 최종 발표한다.

▲모노리스테마파크 현장 (사진=모노리스 제공)
▲모노리스테마파크 현장 (사진=모노리스 제공)

선정된 기업은 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11월까지 약 7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 원, 평균 5천만 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전문상담(컨설팅), 교육, 홍보,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창업기업의 사업 확장과 검증을 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과 시험무대(테스트베드) 지원을 확대하고, ‘관광기업 이음주간’(하반기) 행사를 통해 판로 개척 지원과 관광기업 간 상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벤처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대표적으로 ‘모노리스테마파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세계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형 놀이공원인 ‘9.81파크’를 개장하고 98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네이처모빌리티’는 자유관광객을 위한 통합이동수단(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전년 대비 5배의 매출성과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