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울도심부에 작은 숲 조성해 나가
종로구, 서울도심부에 작은 숲 조성해 나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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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5개년에 걸친 나무 식재 사업
올해, 미세먼지 저감수목 22만 그루 식재 목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종로구가 100만 그루 식재로 푸른 환경의 지역구를 만들어나간다. 종로구는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효과 완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푸른도시 종로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수목 식재 및 화단 조성 모습, 삼청로 장미 식재 (사진=종로구청 제공)
▲미세먼지 저감수목 식재 및 화단 조성 모습, 삼청로 장미 식재 (사진=종로구청 제공)

지난 2020년에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5개년에 걸쳐 시행하는 이 사업은 종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하고 있다. 올해 2022년에는 산림청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수목에 해당하는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장미, 화살나무 등을 총 22만 그루 심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도심 내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는 숲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생태숲 조성사업’, 지역 틈새공간을 활용해 나무를 심고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생활권 자투리공간 녹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주민참여형 행복숲 조성사업’을 실시해 올해에는 4만주, 5개년에 걸쳐서는 19만주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수목 식재 및 화단 조성 모습, 종각역 지피식물 식재 (사진=종로구청 제공)
▲미세먼지 저감수목 식재 및 화단 조성 모습, 종각역 지피식물 식재 (사진=종로구청 제공)

종로구의 100만 그루 나무 심기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미세먼지 대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무가 자라는 동안 추가적인 에너지나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꾸준히 미세먼지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도심부에 위치한 종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수목을 식재하고 미세먼지·도심온도를 낮추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된 목표”라며 “관내 교통섬이나 자투리 공간과 같이 나무 심을 장소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