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 종묘방류·어초사업 “소득도움”
어업인들 종묘방류·어초사업 “소득도움”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1.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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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시행한 수산자원조성사업 설문조사 결과…90% 긍정적

 경남 어업인 10명 가운데 9명은 종묘방류와 어초사업이 소득증대에 도움을 준다고 답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남 어업인은 종묘 방류 및 인공어초 시설 사업이 소득증대에 도움된다는 응답자의 94%가 답했다.



 더불어  방류지역에 대한 조업을 제한하거나 불법포획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1~20일 수산자원조성사업에 관한 어업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산종묘 방류 및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설문 응답자의 94%에 달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내 어업인 1만8,771명 3%인 설문 대상자 563명 가운데 273명이 응답한 결과를 설문 분석기관인 공공정책연구소 SNP에 의뢰해 교차 분석했다. 

 인공어초 시설이 어업소득 증대에 도움 여부는 ‘많은 도움이 된다’는 54.3%가 답했으며 ‘조금 도움이 된다’ 38.4%, ‘전혀 도움이 안 된다’ 7.3%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어업인들은 인공어초시설이 어업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인공어초 시설사업 확대방안 의견은 ‘새로운 수역에 계속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가 7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존 시설지 추가 보강 시설’ 20.7%, 기타 5.7%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거제의 경우 ‘많은 도움이 된다’가 68.8%로 가장 많은 반면 마산에서는 ‘조금 도움이 된다’가 68.8%로 많아 인공어초 시설이 어업소득에 도움이 되는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묘 방류사업이 어업소득 증대 도움과 관련한 조사결과 ‘종묘 방류사업이 도움이 많이 된다’가 61.4%를 차지했으며 ‘어느 정도 된다’ 33.1%로 답해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수산종묘 방류사업이 소득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3.0%, ‘잘 모르겠다’ 2.5%로 종묘 방류사업은 어업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창원(100.0%), 고성(87.5%)이 종묘 방류사업이 어업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정도가 ‘많이 된다’고 답해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산종묘 방류수역에서의 조업 제한 조치에 대한 의견은 현행보다 ▲ ‘더 확대 시행해야 한다’가 6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규모로 지속적으로 시행’이 30.9% ▲‘점차 축소’ 3.4% ▲‘중지 1.3% 순으로 조사됐다.

  수산자원 조성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수산종묘 방류수역에서의 조업제한 조치를 현행보다 더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불법포획을 하는 어업인은 각종 수산 자원사업을 배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도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종묘방류, 어초시설 확대 등 어업인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불법어업에 대해 지속적 단속을 실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