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원, 「강남에 봄이 온다」 출판기념회 개최
성중기 서울시의원, 「강남에 봄이 온다」 출판기념회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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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민회관 2층, 9일 오후 3시
출판과 더불어, 강남구청장 출마의지 비춰
▲성중기 서울시의원 「강남에 봄이 온다」 표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사회에서 ‘강남’이라는 말은 단순히 지역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단순한 지역명 안에 함축돼 있는 많은 감정과 문제들은 어찌 보면, 이 사회 문제를 모두 아우르고 있기도 하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구 제1선거구)이 지난 8년 간 강남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느낀 시간을 정리한 「강남에 봄이 온다」를 출간했다. 출판을 기념해 9일 오후 3시 강남구민회관 2층에서는 「강남에 봄이 온다」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저자와의 만남(사인회)으로 시작돼, 기념공연‧북콘서트로 꾸려진다.

성 의원의 8년간의 의정 활동으로 엮인 「강남에 봄이 온다」은 강남구 이곳저곳의 일화를 담은 지역의 이야기이자, ‘성중기’라는 개인의 이야기도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 의원은 「강남에 봄이 온다」라는 책 제목에 대해 “우리 사회에 짙게 드리운 위기와 갈등, 끝나지 않은 역경에 지쳐있는 모든 분들에게 ‘그래도 봄은 온다’라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은 성 의원이 바라는 강남구의 모습이 녹아있다. 성 의원은 이번 책 출간과 더불어 “그동안 불평등과 역차별로 외면당했던 강남에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강남에 찾아올 봄’을 준비하겠다”라며 강남구청장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책에는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 참패 이후, 서울시의회 110석 중 국민의힘 시의원이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단 7명에 불과했던 4년 간을 반추하는 그의 사유도 담겨있다. 성 의원은 그 시간은 “원내교섭단체 지위 상실, 단독조례 발의 불가능, 의장‧부의장을 비롯한 10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주고 그저 식물 야당으로 지나온 4년이었다”라고 표현하며 “우리 사회는 아직 ‘다수가 곧 정의’다”라고 날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성의원은 강남구 제 1선거구의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사동 빗물펌프장 신사공원 복원, 청담역 지하 보행로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 도산공원 정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라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성과들을 이뤄냈다. 그는 “고비마다 보듬고 일으켜주신 소중한 분들을 떠 올린다”라며 “지난 8년간 강남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맺은 인연을 귀히 여기며 지난 의정활동의 시간을 자양분 삼아 강남의 원대한 미래를 열어보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