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골목골목 핫플레이스 찾아나선다
중구청, 골목골목 핫플레이스 찾아나선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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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리플릿 ‘중구 백미(百味)로드’ 제작
젊은 세대 유입으로 관광 경기 회복 기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서울시 중구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맛집을 탐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마련됐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충무아트센터 주변 맛집을 소개하는 리플릿 ‘중구 백미(百味)로드’를 제작했다. 리플릿은 충무아트센터와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됐고, 중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구 백미로드 리플릿 일부 (사진=중구청 제공)
▲중구 백미로드 리플릿 일부 (사진=중구청 제공)

최근 충무아트센터, 신당역 주변에는 ‘경험소비’와 ‘SNS공유’로 대표되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의 식당과 카페, 술집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2030들에게 입소문을 탄 신당동 칵테일 전문점, 일본 현지의 맛을 옮겨놓은 듯한 선술집, 밖에서도 훤히 볼 수 있는 진열창을 가진 짝갈비 전문점 등 노포부터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런데, 골목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이러한 맛집·멋집을 소개하는 리플릿이나 온라인 콘텐츠가 부족해 적극적인 홍보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중구청이 나서 지역 내 관광 콘텐츠 홍보에 앞장섰다.

중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광객 유입은 감소됐으나 뮤지컬 관람이나 전시회를 찾는 젊은 세대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어, 충무아트홀 공연 관람객들에게 인근 맛집을 홍보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리플릿 제작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홍보를 통해 구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나 중앙시장 등 주변 명소의 관광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리플릿을 통해 중구 골목골목 숨은 매력들을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중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맛집과 주변 명소를 연결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