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예술 창작 지원
예술위,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예술 창작 지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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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통해 신청
올해, ‘메타버스 예술창작’ 지원 사업 신설
▲미래예술 지원사업 공모 설명회 홍보물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예술은 어떻게 변화해나가야 할까? 급속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예술’은 어떠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이러한 물음들에 답하고자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예술인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미래예술을 함께 만들어갈 예술인 지원 3개 공모사업을 시작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3월 14일 18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받는다. 더불어, 예술위는 각 사업별 세부 공고문을 예술위 누리집(arko.or.kr) 사업공모 게시판에 올려 예술현장의 사업 이해를 돕는다. 21일에는 줌(ZOOM)으로 ‘비대면 통합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올해의 약 47억 43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공모사업은 창작에서 향유·확산·소비로 이어지는 온라인 예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 위해 사업유형을 다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콘텐츠 창작(진입, 성장)’ 유형 뿐 만 아니라, ‘확산 서비스(매개, 수익)’ 유형을 통해 향유의 매개역할 및 창작자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시장맞춤형 확산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술위는 올해 처음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확장가상세계에서 펼쳐질 미래예술 환경에 대비해, 메타버스 예술창작을 집중 지원하고 총 지원 규모는 15억 원이 투입된다. 상호작용과 경험가치 등 메타버스의 속성과 기술을 예술에 담은 창작 실험활동 및 발표를 지원할 예정이다. 첨단기술 활용의 장벽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기관·단체·기업의 주도로 ‘예술인(단체)-메타버스 전문가(기업)’의 협업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2017년도부터 지원해 온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은 총 33억 5천만 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창작지원은 3단계로 ‘기획 단계: 아이디어 기획·구현 지원’, ‘창·제작 단계: 기술융합 창제작 지원’, ‘확산 단계: 우수작품 후속지원’ 유형이 있다. 단계별 창작지원 외에 올해는 예술현장의 자생적인 창작기반 조성을 목표로 ‘자유기획형 활동지원’도 신규 추진한다.

사업을 추진한 예술위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회문화 환경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예술 영역은 넓어지고 예술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기술융합으로 넓어진 예술의 지평, 온라인과 메타버스에서 펼치는 새로운 미래예술을 함께 만들어갈 예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