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메타버스 아트 쇼케이스 선봬
한예종, 메타버스 아트 쇼케이스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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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시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메타버스 속 전시 공간, 작가 독립공간도 볼 수 있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차세대 신진예술가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한예종 최초 메타버스 아트 쇼케이스 <K-ARTS 1st Annual Metaverse Showcase>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아트앤테크놀로지(AT) 랩에서 주최하고 KOA(K-ARTS OPEN ARTIST) 1st에서 기획 및 전시된다.

▲한예종-메타버스 전시회 홍보물 (사진=한예종 제공)
▲한예종-메타버스 전시회 홍보물 (사진=한예종 제공)

<K-ARTS 1st Annual Metaverse Showcase>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성수동 에롤파에서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고, 온라인 전시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졸업작품 상영회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플랫폼과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한예종의 창작 역량 더 넓은 무대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한예종 아티스트의 배급 및 교류 가능성을 확장시킬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Spatial, VRChat, Ifland)에서 예술 작품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관객이 처한 환경과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Take-off to Art-Space!’로 메타버스 월드에서 본인의 작업을 처음 선보이는 한예종 신진 아티스트들의 첫 이륙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객은 드넓게 펼쳐진 가상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작품을 다양한 스케일과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작품별 포털을 통해 작가 개인의 개성이 담긴 독립 공간을 체험할 수도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이승무 AT 랩 소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미래의 예술과 콘텐츠를 주도해나갈 한예종의 우수한 신진 인재들과 차세대 문화예술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이어주는 뜻 깊은 행사”라면서 “내년에는 포스텍 등과 구축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전시를 총괄 연출한 한예종 멀티미디어영상과 전문사 재학생 전누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예종 학생과 연구원들이 아티스트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R&D 전문가로서 플랫폼을 기획하고 공간 설계, 캐릭터, 포스터 디자인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직접 작업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특히 메타버스 경험을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공간인 Satellite-Station은 굉장히 의미 있을 것이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다가올 미래를 맞이해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예종 메타버스 종합 예술 전시는 이제 첫 발을 내딛었다. <K-ARTS 1st Annual Metaverse Showcase>는 전시 이후 잠재력 있는 영아티스트들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예술 작품과 아이디어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