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역 일대 노후 간판 개선사업 추진
강북구, 미아역 일대 노후 간판 개선사업 추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2.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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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로 259~145 일대 146여개 업소 대상 노후화된 간판 교체비 지원⋯최대 250만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온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봉로 259~145 일대 146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간판개선사업에 참여한다. 

▲한천로105길 24 상가 광고물 정비 후의 모습
▲한천로105길 24 상가 광고물 정비 후의 모습

구는 작년까지 ▲솔샘로 197~243 ▲덕릉로 2~32 ▲인수봉로 96~157 ▲화계사길 5~29 ▲한천로105길 7~33 ▲월계로37길 71~145 ▲한천로109길 13~53 지역에 265개의 점포의 간판을 개선했다.

올해는 업소 건물주, 점포주, 상가번영회 등으로 운영되는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10명 내외로 구성되어 사업구간 내 주민들을 대표해 간판 디자인, 대상지역에 대한 간판 자율정비 및 유지관리 사항 등을 결정한다. 간판은 광고물 가이드라인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디자인이 허용되며, 주민자율 협정제를 통해 구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계될 예정이다.

사업은 ‘1개 업소 1개 간판 설치‘ 원칙으로 진행되나 도로의 굽은 지점에 위치하거나, 건물의 앞면이나 뒷면에 도로를 접한 업소는 1개 간판을 더 설치할 수 있다. 불법 가로형 간판을 사용 중인 업소는 반드시 가로형 간판을 지원받아 교체해야 하며, 간판 교체 시 사용 중인 불법간판은 전량 철거된다.

사업비용은 총 3억원이며, 간판 교체 지원금액은 세부기준에 따라 벽면을 이용하는 가로형 간판의 경우 업소당 250만원 돌출형 간판 및 지주형 간판의 경우 업소당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강북구 미아역 주변 도시 미관이 개선될 것”이라며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구민들과 손잡고 강북구를 변화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