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개최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2.2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인 자녀 6명에게 총 1천1백만원 장학금 수여
어도 배정철 대표와 대학로 연극인광장, 2년 연속 장학금 쾌척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재단법인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이 대한민국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한 연극인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
▲수여자 단체사진(왼쪽부터)이진성, 김서휘, 길해연 이사장, 김나희, 이소미, 지혜영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은 지난 2월 22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예술청 아고라)에서 길해연 이사장을 비롯해 박정자 초대 이사장, 대학로 연극인광장 노경식 회장, 연극인 자녀 6명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2019년부터 연극인 복지증진 차원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해 연극인 자녀를 위한 장학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2019년 한국연극복지재단 윤석화 이사장을 시작으로, 배우 이영애, 배우 최정원, 배우이자 초대 이사장인 박정자, 그리고 현재 재단 이사장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길해연까지 4년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극인의 자녀에게 장학금이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9년부터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어도’ 배정철 대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학로 연극인광장의 특별 장학금도 함께 전달되었다.

길해연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은 성적 등 학업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목적이 아닌, 오랜 기간 연극예술을 위해 헌신한 연극인과 그들의 자녀를 응원하기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간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려움과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고 연극 활동에 매진하는 연극인과 그 모습을 바라본 자녀들이 이번 자리를 통해 부모에 존경심과 자긍심이 더욱 커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 연극예술분야 종사자들의 상호협동 및 친목 도모, 복지증진 등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의료비와 일자리 지원 등을 비롯해 원로연극인자립 지원, 역량강화 및 정서 지원, 무료법률상담 등 연극 및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