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한식진흥원, 한식당 통해 한국적 이미지 구축 나서
공진원-한식진흥원, 한식당 통해 한국적 이미지 구축 나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3.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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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한국적 이미지 물품전 개최
식당 내‧외부 장식에 태극‧한글 이미지 입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해외 한식당이 풍기는 우리 한국 고유의 이미지는 무엇일까.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주관하는 《한복식당: 해외 한식당 한국적 이미지 물품전》이 지난 1일 막을 열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한식진흥원 한식복합문화공간 이음 1층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재동 54-5)에서 개최된다.

▲태극 테이크아웃 용품 및 테이블세트 (사진=공진원 제공)
▲태극 테이크아웃 용품 및 테이블세트 (사진=공진원 제공)

이번 전시는 문체부와 농식품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해외 한식당 한국적 이미지 제고’의 결과물이다. 해외 한식당을 통해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기획됐었다.

전시품은 개발물품과 한식문화상자, 한식당 한복 유니폼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공간은 한국적 이미지 중 태극, 한글, 한복, 전통회화 4가지 테마로 기획해, 실제 해외 한식당에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전달한다.

공진원은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에 알릴 수 있는 한국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적 이미지 강화를 위한 대표 물품 개발’과 ‘서체 발굴 및 브랜딩패키지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는 ‘한복 유니폼 디자인 개발’ 사업 등을 전개하며 한식과 해외 한식당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도출한 한국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식당 외부 장식소품(윈도우 시트, 이미지월, 블라인드 등) ▲식당 내부 실용품(메뉴판, 냅킨홀더, 테이블매트 등) ▲코로나 대비물품(아크릴 칸막이, 마스크 보관파우치 등)을 개발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복의 요소를 적용한 조리복 및 스태프복 유니폼 개발까지 추진했다.

▲한식당 한복 유니폼 개발 결과물
▲한식당 한복 유니폼 개발 결과물 (사진=공진원 제공)

한식진흥원은 공진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된 물품들을 해외 한식당에 보급하고, 더불어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해외 한식당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식진흥원 측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해외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한식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해외 한식당 한국적 이미지 물품 지원사업’ 참여 프랜차이즈 기업 모집 공모를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추진한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국적 이미지 제고 사업을 통해 한식문화를 홍보하고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프랜차이즈 한식업체는 물론 한식을 사랑하는 일반대중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