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서울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전시 기간 연장
MMCA 서울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전시 기간 연장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3.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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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까지 운영
온라인 취약 노년 계층 위한 전시관람 회차 마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건희 컬렉션 전시가 1달 연장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은 지난해 7월 21일 개막 이후 올해 2월 28일까지 8만 여명이 관람하며 국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국현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가운데 국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회차 별 관람을 운영해왔다.

전시는 오는 13일 종료예정이었으나 컬렉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답하고자 전시 기간을 오는 4월 13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

전시 연장을 준비하면서, 이건희컬렉션이 가진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자 국현은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노년층에 별도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온라인 취약 노년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특별 관람은 오는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매일 1회차(10시~11시)에 진행된다.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7일 오전 9시부터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 전시관람 예약 카테고리 페이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노년층 특별관람’ 탭을 이용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 온라인 취약 노년층 사전 예약 운영 페이지 (사진=MMCA 홈페이지 캡처)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그간 ‘이건희 컬렉션’ 사전예약에 많은 관심이 몰려,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온라인예약을 진행할 수 없어서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노년층만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한 전시 회차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원활한 관람지원을 위해 오디오가이드 기기 무상대여 및 큰글씨 설명서 등 관람보조 자료도 지원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1개월 연장하게 됐다”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비롯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권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