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더-이음 서비스’로 중장년 1인 가구 일상 지원
마포구, ‘더-이음 서비스’로 중장년 1인 가구 일상 지원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3.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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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거주하는 만 45~64세 1인 가구, 동 주민센터 찾아가 상담 통해 신청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1차 의료’와 ‘사회적 돌봄’을 결합한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마포구 내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40~64세의 1인 가구는 2만 3963가구로 전체 17만 6254가구의 약 14%를 차지한다.

▲지난해 ‘더-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해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마포구는 통상적인 사회적 약자가 아니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 1인 가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고독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부터 ‘더-이음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중장년층 1인 가구에게 전화, 방문 등의 개별 상담을 통한 전담 건강코디네이터의 맞춤형 의료 지원을 비롯해 영화 관람, 취미 체험을 포함한 문화 활동 등 전반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그램의 참여자 133명이 보건, 복지, 돌봄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지난해 68명 참가자 중 일부는 직접 1인 가구 이야기를 대본으로 만들고 이를 연극 공연에서 선보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마포구는 지난해 참가자 89.6%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신규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특히 구는 그동안 50세 미만의 중장년 가구에 대한 상담 의뢰가 꾸준히 있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참여자의 연령을 기존 만 50~64세에서, 만 45세~64세로 확대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45세~64세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1인 가구는 프로그램을 희망할 때 언제든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동시에 구는 기존 프로그램 참여자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찾아가 선정자를 직접 발굴할 계획이다.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 자는 올해 말까지 구에서 제공하는 보건, 돌봄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02-3153-884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더-이음 프로젝트’는 소외받는 중장년층에게 질병을 치료하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삶의 의미를 심어주고,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한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