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 치유관광 협력지 ‘경상북도’ 선정
문체부, 2022 치유관광 협력지 ‘경상북도’ 선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3.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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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에코리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아우르는 관광지구
지난 선정지 경남, 충북, 강원…지속적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경상북도가 2022년 치유관광 중심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올해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를 새롭게 지정했다. 지난해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확정한 것이다.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전, 지역이 보유한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치유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 전부터 지역을 미리 선정해 두는 것이다.

▲웰니스(치유) 추천 관광지 50개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웰니스(치유) 추천 관광지 50개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웰니스 관광은 치유와 휴식에 집중한 여행 트렌드다.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 등 치유에 특화된 5대 거점시설을 갖고 있다. 이에 경북는 도내 거점시설과 연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운영해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반의 치유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취업과 창업도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발굴·육성해 관광산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자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지원해왔다. ’18년 경상남도, ’19년 충청북도, ’20년 강원도를 선정했고, ’21년 사업 추진 실적과 ’22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도 이들을 계속 지원한다.

이전에 선정됐던 선정 지역의 올해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다. 경상남도는 문체부 선정 추천 치유 관광지를 중심으로 도내 산림·해양 자원과 한방·정신수양을 융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충청북도는 충주·제천의 치유관광 거점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구성하고 ‘충북 몸쉼맘쉼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오향 치유관광’을 주제로 도내 관광자원, 숙박·체험시설 등과 연계해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오향 치유 주간(위크)’을 마련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올해 치유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19년부터 선정해온 ‘추천 치유(웰니스)관광지’ 50개소 외에, 올해 추가로 발굴해 새롭게 지정하고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좀 더 구체적인 지원책도 강화한다. 여행업계와 협력한 치유관광 상품 개발, 관광지 홍보 인쇄물·영상 제작 및 배포, 치유관광 방한객 대상 특전 제공 등도 추진해 치유관광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치유관광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치유관광 산업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