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세 번째 극장장 공모 오늘 마감…“6개월 공석 이번엔 채워질까”
국립극장, 세 번째 극장장 공모 오늘 마감…“6개월 공석 이번엔 채워질까”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3.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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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7 응시원서 접수
국립극장장, 지난 9월 이후 6개월 공석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립극장이 세 번째 극장장 찾기에 나선다. 앞선 두 차례의 인선 작업이 후보 적합성 등 논란을 낳은 채 무산되면서 국립극장장 자리는 6개월 가량 공석으로 남아 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경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경

인사혁신처는 지난 2일 ‘2021년도 하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 공개 모집 일정을 밝혔다. 지난해 9월 20일 김철호 전 극장장이 퇴임한 이후 세 번째 모집 공고다. 후보자 선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선정 시기 또한 불투명해졌다. 

이번 공모가 차질없이 진행되더라도 시험일정이 4월 중이라는 공고 내용으로 미루어봤을 때,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임명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인사혁신처(중앙선발시험위원회)는 이달 2일부터 17일까지 국립극장장 공모를 진행했다. 응시 필수 자격은 「국가공무원법」제33조(결격사유) 각 호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공무원임용시험령」 등 관계법령에 의하여 응시자격을 정지당하지 아니한 자, 최종 시험일 현재 공무원(국․공립 대학의 교원 제외)이 아닌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또는 면접시험 최종일 기준 6개월 이내 전역이 가능한 자이다. 

국립극장장의 임기는 3년으로 소속책임운영기관의 사업성과의 평가 결과가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총 근무기간이 5년을 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근무기간 연장 가능하며, 소속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책임운영기관 평가 결과가 탁월한 경우 등 「책임운영기관의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때에는 총 근무기간 5년을 초과하여 3년의 범위에서 추가 연장 가능하다. 

한편, 국립극장장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지원부장이 극장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