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우수 이수자 선정 역량 강화 나선다
국립무형유산원, 우수 이수자 선정 역량 강화 나선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3.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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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소리, 하회별신굿 등 14개 종목 15명 선정
영문판 전수 교육 교재 제작, 초등교육 프로그램 연구 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고유문화예술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수자들을 격려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우수 이수자 선정 및 역량 강화 사업>으로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우수 이수자’ 15명을 선정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전승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올해 우수 이수자는 서도소리, 좌수영어방놀이, 석장, 하회별신굿 등 국가무형문화재 14개 종목에서 총 15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의 추천을 받아고, 전승활동 계획서 검토를 통해 선발했다.

선발된 우수 이수자들은 앞으로 ‘영문판 전수교육 교재 제작’, ‘초등교육용 프로그램 연구’ 등 종목별로 전승 교육 교재 및 교구 개발, 고증 자료 채집, 전통기술의 현대화 기법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승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수 이수자 선정 및 역량 강화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 4회를 맞게 됐다. 무형문화재 전승의 차세대 주역인 이수자들 중 활동실적이 우수하고, 각 종목별 전승 계획을 갖춘 이들을 선정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 이수자로 선정되면 1년 동안 소정의 지원금과 전승활동 성과물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해당 종목 전문가로부터 개별 자문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이수자의 전승활동 성과물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수 사례로는 ▲가야금 병창 악보 연구(가야금산조 및 병창 최현미 이수자), ▲한글본 「뎡니의궤」로 보는 궁중의 일상식 연구 자료집 발간(조선왕조궁중음식 이소영 이수자) 등이 있다.

우수 이수자 선정은 국가무형문화재 전 종목에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15~20건씩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정 방법 및 지원 내용 등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446/02-3011-215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