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찾은 24명의 싱가포르 관광객
강원도 찾은 24명의 싱가포르 관광객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3.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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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한-싱 여행안전권역 체결 성과
스키상품 ‘싱스키(SingSki)’투어 및 한류공연 즐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로 걸쇠를 걸었던 하늘 길이 열려, 해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시작됐다. 최근 24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국제관광에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싱스키' 프로그램 체험, 스키강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싱스키' 프로그램 체험, 스키강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12일 한국에 입국한 24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은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진행한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체결을 계기로 개발한 싱가포르 시장 대상 특별 스키상품 ‘싱스키(SingSki)’을 통해 방한하게 됐다.

‘싱스키(SingSki)’ 여행 상품은 스키와 눈썰매, 한류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체류형 상품으로 지난 13일에서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됐다. 낮에는 스키 강습과 자유스키를, 저녁에는 한류 드라마 OST 공연, K-팝 커버댄스 등 한류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 게임 등 한국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아울러 상품과 연계해 공사는 싱가포르 내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16명의 팸투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팸투어단은 일부 싱스키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속초 낙산사, 강릉 BTS 버스정류장 등 강원도 관광지를 답사하고,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와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방한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3월 말엔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 회원 10명이 입국해 4월 초까지 서울-부산-제주 자전거 종주여행도 예정돼 있다”라며 “21일부터 실시되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국제관광 정상화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걷기, 치유 등 다양한 테마의 방한상품을 본격 선보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