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회복자 협동조합 3곳과 업무협약 체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회복자 협동조합 3곳과 업무협약 체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3.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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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인근 지역 도박문제자 직업 창출 및 고용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강원랜드 인근 지역의 도박문제 회복자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3곳(문화창작소 광부댁, 살아있네 강랜푸드, 고한사북 대리운전)과 도박문제자의 직업 창출 및 고용 지원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이하 ‘정선센터’)가 이달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월 18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와 회복자 협동조합 3곳(문화창작소 광부댁, 살아있네 강랜푸드, 고한사북 대리운전)은 도박문제 회복자 직업창출 및 고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고한사북 대리운전 김영귀 대표, 살아있네 강랜푸드 유정숙 대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임정민 센터장, 문화창작소 광부댁 김순심 대표) (제공=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3월 18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와 회복자 협동조합 3곳(문화창작소 광부댁, 살아있네 강랜푸드, 고한사북 대리운전)은 도박문제 회복자 직업창출 및 고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고한사북 대리운전 김영귀 대표, 살아있네 강랜푸드 유정숙 대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임정민 센터장, 문화창작소 광부댁 김순심 대표) (제공=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센터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터를 잡고 2021년 2월에 개소했으며, 주간재활프로그램과 다양한 회복지원프로그램(공유냉장고 운영, 직업재활 등) 운영을 통해 약 1년 동안 100여명의 도박문제자의 회복을 도왔다. 

문화창작소 광부댁(대표 김순심)은 2018년 7월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으며 도박문제 회복자 10명과 지역주민 9명으로 이루어진 극단으로 도박중독 회복경험담을 담은 ‘사북오거리 황금식당’으로 2021년 춘천소소아마추어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 정선센터와 함께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해 연극공연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살아있네 강랜푸드(대표 유정숙)는 2018년 6월 설립하여 현재 도박문제 회복자 3명과 지역주민 1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분식사업에서 확장하여 호두과자 2호점까지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한사북 대리운전(대표 김영귀)은 2020년 4월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으며 회복자 3명과 지역주민 2명으로 운영되고 특히 회복자 중심 고용을 통해 도박문제 회복을 돕고 대리운전과 차량 탁송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선센터와 협동조합은 지역의 도박문제자 안정적 회복을 위한 직업창출 및 고용지원 사업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인식개선 사업과 홍보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선센터 임정민 센터장은 “지역 내 도박문제자의 직업재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정선센터는 협동조합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도박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1336(24시간,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