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신세계면세점 MOU, 박물관 밖에서 만나는 한국 문화유산
국중박-신세계면세점 MOU, 박물관 밖에서 만나는 한국 문화유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3.28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 면세점 본점서, 국중박 디지털콘텐츠 상영
면세점 찾는 내외국인 K-culture 향유 기회 마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K-culture 향유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모아졌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내외국인에게 K-culture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디에프(대표이사 유신열)과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활용과 홍보 마케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 면세점 본점 10층 미디어파사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다양한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가 선보이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신세계면세점 업무 협약 체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신세계면세점 업무 협약 체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상영 예정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실감영상관 상영 실감콘텐츠를 비롯해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박물관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 신세계디에프는 5월부터 신세계 면세점 본점에서 매주 K-culture day를 운영해 박물관 콘텐츠를 상영하며 연계 이벤트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협력이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이 융합한 실감콘텐츠의 공공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한 지식 없이도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국립중앙박물관 민병찬 관장은 “박물관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박물관 밖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면세점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접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한편, 이번 협력은 쇼핑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온 신세계 면세점이 K-culture 확산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는 시도를 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이 존재한다.

신세계 면세점 유신열 대표이사는 “신세계면세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다시 관광 활성화가 될 때까지 K-culture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