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위한 ‘사랑과 평화’ 자선음악회, 인사동서 개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위한 ‘사랑과 평화’ 자선음악회, 인사동서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4.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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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열린마당에서 버스킹 형식으로 펼쳐진다. 

▲(왼쪽부터)고학찬 (사)사랑과평화 총재, 장광팔 만담보존회장, 독고랑 배우, 문영식 발탈 준문화재, 우주호 성악가
▲(왼쪽부터)고학찬 (사)사랑과평화 총재, 장광팔 만담보존회장, 독고랑 배우, 문영식 발탈 준문화재, 우주호 성악가

이번 행사는 세상의 사랑과 평화를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모임 (사)사랑과 평화(총재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와 음악극 ‘경성구락부’ 공연단, 만담가 장소팔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장광팔)가 주최하고, 인사아트프라자(대표 박복신)가 주관한다. 공연은 오는 4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프라자 열린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달 2일 고학찬 총재가 진행하는 첫 공연은 향수를 자극할 장광팔ㆍ독고랑의 서울 전통이야기 문화 만담에 이어, 시 낭송가 정광흠(아리수 예술단장)의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한 헌시 낭송, 발에 탈을 씌워 연희하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문영식 선생과 독고랑의 장님타령, 이종호 전 국립국악원 수석(해주승무보존회장)의 학춤과 마하무용단(명선화 단장)의 화려한 군무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명선화 단장이 이끄는 마하무용단
▲명선화 단장이 이끄는 마하무용단

이어 4월 9일 오후 6시에는 우주호(사랑과 평화 부총재)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클래식 공연, 16일 오후 6시 통기타의 향연 등 매주 토요일 황경애(사평 부총재) 연출로 인사동의 저녁을 예술로 물들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학찬 총재는 “전쟁을 겪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오로지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세심히 준비했다”라며 “오는 4월 중으로는 예술인 200여명이 모여 발대식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익금은 전액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