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페라앙상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
서울오페라앙상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4.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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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오후 4시 소월아트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이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일 오후 4시 소월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유엔난민기구(UNHCR)가 주관하는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캠페인’에 동참하며, 세계 평화를 희망하는 한국 국민의 성원을 보내기 위해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는 자선음악회로 펼쳐진다. 기부된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 코리아를 통해 전달된다.

▲서울오페라앙상블
▲서울오페라앙상블

폭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하리키우(하리코프)국립오페라극장 등에서 폭격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자국민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음악가들과 연대하고자, 전쟁으로 중지된 오페라 <토스카>, <리골레토>, <돈조반니>, <투란도트> 등의 갈라 공연으로 우크라이나 예술가들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다.

장수동 예술감독(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의 감독 아래 소프라노 이효진, 오미선, 이종은, 박상영, 김은미, 정시영, 최세정, 임수연을 비롯해 메조 소프라노 조미경, 김난희, 이미란, 테너 박기천, 김중일, 왕승원, 베이스 심기복, 장철유, 피아노 김보미, 전지성, 정이와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는 오페라 갈라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을 포함한 여러 가곡이 연주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가로 공연을 시작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연대를 강조한다. 사회는 김종섭 발행인(월간리뷰 대표)가 맡는다.

행사가 진행되는 소월아트홀은 서울 교통의 중심지인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한 52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최신의 음향, 조명, 기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VRAS 시스템을 도입하여 연주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자리에 자연스럽고 동일하게 풍부한 소리를 전달하여 콘서트,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연장이다. 새단장한 소월아트홀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뜻깊은 공연이 이끌어낼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이번 자선음악회를 통해 많은 관객이 우크라이나를 덮친 비극을 함께 나누며 연대와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