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연등회’ 3년 만에 재개…“오늘(5일) 서울광장서 점등”
유네스코 등재 ‘연등회’ 3년 만에 재개…“오늘(5일) 서울광장서 점등”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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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점등식, 오후 7시 연등회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중단됐던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5월 8일 부천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봉축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봉축점등식’ 행사 장면 (제공=연등회)

첫 행사로 오늘(5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조형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열린다. 봉축 점등식은 연등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하다.

5월 11일까지 켜지는 조형등은 국보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섭탑을 원형으로 한지로 제작됐다. 이 탑에는 화엄사를 창건한 신라 고승 연기조사의 지극한 효성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어버이날인 5월 8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어 이달 29일부터 5월 1일에는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가 진행된다. 30일 오후 4시30분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이 열리며 연등행렬에 이어 종각 특설무대에서 회향한마당이 펼쳐진다. 5월 1일에는 인사동과 조계사 앞길에서 연등을 만들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전통문화마당과 연등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