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최대 2억 5천만 원 지원
문체부-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최대 2억 5천만 원 지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4.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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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추진조직 19개소 선정, 신규 11개, 후속 3개 조직 등
지역 기반 관광지-지역문화 협력 고민 흔적 보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지역관광을 민간 단계서부터 주도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와 함께 지역주민과 업계, 학계 등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역관광을 주도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 19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해각 전경 (사진=남해군 제공)
▲남해각 전경 (사진=남해군 제공)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총 19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선정 지원한다. 공모로 14개소를 선정하고, 지자체 추천을 받아 관광거점도시형 5개소(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를 선발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소는 신규 또는 2년 차 조직 11개소와, 2년 차까지 지원받은 조직 중 올해 심사를 통해 3년 차 후속지원을 받을 3개소로 구성됐다.

올해 지원받을 신규 또는 2년 차 11개 조직은 ▲강원 동해시 (사)동해문화관광재단 ▲강원 평창군 (사)평창군관광협의회 ▲충북 영동군 (재)영동축제관광재단 ▲ 남 공주시 (사)공주시관광협의회 ▲충남 금산군 (재)금산축제관광재단 ▲경남 진주시 (재)진주문화관광재단 ▲경남 통영시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경남 남해군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 ▲전남 광양시 (사)광양시관광협의회 ▲전남 신안군 (사)신안군관광협의회 ▲전남 해남군 (재)해남문화관광재단 등이다.

후속지원 대상 3개 조직은 ▲경기 고양시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충남 홍성군 (주)행복한여행나눔 ▲전북 고창군 (재)고창문화관광재단 등이다.

▲고창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한 ‘고창한 場, 노을마켓’ 현장 (사진=고창문화관광재단 제공)
▲고창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한 ‘고창한 場, 노을마켓’ 현장 (사진=고창문화관광재단 제공)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주요 활동 사례를 살펴보면, 2년차 조직부문으로 선정된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주요 대표 관광지 ‘남해각’과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마이스(MICE) 이색지역 명소를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관광플랫폼으로 활용해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마케팅을 추진한 바있다.

3년차 조직부문으로 후속지원에 선정된 ㈜행복한여행나눔(충남 홍성군)은 지역주민 협의체를 주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관광통’을 조직하면서 민관협력체계 구축, 교육 프로그램인 ‘머물러’를 통해 지역체험전문가를 육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역관광추진조직 19개소에는 최대 2억 5천만 원(1단계 국비 1억 5천만 원 및 지방비 1억 원 / 2단계 국비 1억 원 및 지방비 1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단계에 따라 기획사업 개발,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조직의 자립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특히, 올해는 필수사업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연계 기획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