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시] 봄/반칠환
[아름다운 우리 시] 봄/반칠환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4.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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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칠환 시인(1964~)

 

저 요리사의 솜씨 좀 보게

누가 저걸 냉동 재룐 줄 알겠나

푸릇푸릇한 저 싹도

울긋불긋한 저 꽃도

꽝꽝 언 냉장고에서 꺼낸 것이라네

아른아른 김조차 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