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동궐도’로 살펴보는 창덕궁 정원 답사
국보 ‘동궐도’로 살펴보는 창덕궁 정원 답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4.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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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 열어
오는 15일 오후2시부터 선착순 예매 시작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궁궐 수목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볼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에 1회씩 운영한다.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 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행사다.

▲2019 창덕궁 나무 답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 창덕궁 나무 답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우리나라 국보인 <동궐도(東闕圖)>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약 3천 여 그루의 나무와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는 조감도식 궁궐 배치도다. 182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창덕궁은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을 품고 있으며,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궁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동궐도’(국보)를 활용해 나무는 물론,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살펴보는 특별한 관람행사다. 전문 해설사로부터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왕실과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2019 창덕궁 나무 답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15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http://ticket.11st.co.kr)을 통해 선착순(회당 30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www.cdg.go.kr) 또는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