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새 주인공 찾는다…“전통을 실험하다”
제16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새 주인공 찾는다…“전통을 실험하다”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4.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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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5.2 참가작품 접수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현재와 공존하는 국악, 동시대적 해석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국악을 선보이는 <국악창작곡개발-21c한국음악프로젝트>(이하 ‘21c한국음악프로젝트’)가 제16회 대회 참가작품을 모집한다.

▲2021 제15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시도 무대
▲2021 제15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시도 무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국악방송이 주관, 국립국악원이 후원하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우수한 음악인들이 마음껏 창작의 열정을 발현할 수 있는 ‘창작 실험실’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래야’, ‘토리스’, ‘서도밴드’, ‘AUX’, ‘고영열’, ‘경로이탈’ 등 국내외 방송 및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 국악팀의 대다수가 ‘21c한국음악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되었고, 신진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출전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의 참가작은 고정된 형태의 결과물이 아니라 참가하는 순간부터 끝없는 발전을 거듭하는 ‘실험의 대상’이다. 국악방송은 이를 위해 예술감독 및 전문가의 멘토링을 제공하고, 프로필 촬영과 음원 녹음, 음반 제작을 지원한다. 참가자가 직접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거치며 창작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대중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전통음악의 발굴을 넘어 참신하고 실험적인 한국 음악만의 독창성을 이끌어낸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창작 국악곡 개발 ‘프로젝트’가 됐다. 때로는 대중 친화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무한히 도전적인 음악. 국악방송은 현재를 살아가는 음악인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의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 이에 제3회 대회 수상자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정민 가야금 연주자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를 “창작자로서 스스로의 방향성을 잡아준 ‘장’이었다”고 평한 바 있다. 

또한,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의 예술감독을 맡은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대표이자 작곡가인 신창렬 감독은 올해 대회가 “창작 음악의 동시대적 가치와 위상을 새롭게 확인하고 소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2022 제16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공모대상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자유형식의 미발표 창작곡’이며, 나이, 학력, 경력,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하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곡 길이는 노래곡 5분 이내, 연주곡 7분 이내로 제한된다.

상금과 상장은 본선에 진출하는 10팀 모두에게 주어진다. 대상 1팀에게 국무총리 상장과 상금 1천5백만 원, 금상 1팀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상금 8백만 원, 은상 2팀에게 국립국악원장,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상금 각 5백만 원, 동상 2팀에게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상금 각 3백만 원, 장려상 4팀에게는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각 상금 2백만 원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는 대회가 종료되어도 방송과 공연 출연 등 후속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참가작품 접수는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국악방송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악방송 누리집(www.igb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00-9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