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등 활용한, 24회 원주한지문화제 열려
한지등 활용한, 24회 원주한지문화제 열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4.18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15, 원주한지테마파크
‘천 개의 빛 ; 종이의 숲’ 주제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봄기운이 만연해지는 가운데, 원주한지문화제도 방문객을 맞을 채비에 들어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원주한지문화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해 15일까지 진행된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와 (사)한지개발원은 원주한지테마파크와 SNS, 메타버스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하이브리드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2021 원주한지문화제 현장 (사진=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제공)

올해에는 ‘천 개의 빛 ; 종이의 숲’이라는 주제 아래, 만 여 개의 한지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예정이다.

‘천 개의 빛 ; 종이의 숲’에는 대형 나비 한지등과 1,000여개의 나비, 조명이 어우러진 반딧불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한, 청소년창작등 공모전 꽃등 터널, 영유아 고사리손으로 제작된 아기자기한 풀뿌리한지등을 전시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준비하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원주 시민의 화합이 담긴 전시품이 공개된다. 야외 공연장 빛의 계단에는 시민의 등이 대형 나비 형태로 설치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되는 시민의 등은 2,000여개로 원주시 6개 공공기관 협의체 ‘행가래 강원’의 참여로 완성됐다.

▲2021 원주한지문화제 현장 (사진=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제공)

지난해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공공미술 프로젝트 ‘한지는 내 친구’는 올해 야외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현재 35개 기관 3,352명이 접수 완료했고 위원회에서 A4 원주한지를 배포 중이다. A4 원주한지에 학생과 시민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의 이미지가 펼쳐져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원주보훈요양원 국가유공자 50명이 특별 참가하여 행사의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11,440명의 시민이 참여한 원주한지문화제는 올해, 전년보다 더 많은 시민과 협력기관이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시민이 만들고 가꾼 축제의 정체성을 한껏 살리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축제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 N데믹을 극복하는 일상의 즐거움, 여유, 힐링을 선사하겠다”라며 축제를 앞둔 설렘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