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거리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삼각산 공원 산책로
강북구, 거리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삼각산 공원 산책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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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테마공원 지속적으로 만들 것”

삼각산 도시자연공원 산책로가 갤러리가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최근 삼각산 도시자연공원 산책로 특화 사업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도시자연공원 입구 산책로의 시멘트 옹벽 130m 구간에는 나무로 틀을 짜 운보 김기창 화백 작품 16점과 삼각산의 사계 사진 4점을 실었다.

또한 공원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공원에 위치하고 있던 미향마을의 옛모습 사진 5점과 항공사진 2점도 담았다. 산책로 곳곳에는 “까치밥”(임보), “봄날”(김종길), “바위산”(윤강로) 등 공원 이미지에 어울리는 시목을 세워 문학적 향취를 더했다.

강북구는 이번 특화 사업을 통해 삼각산 도시자연공원이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소양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마가 있는 공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