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보다 뜨거웠던 청문회 현장”…연극 ‘초선의원’ 6월 초연
“88올림픽보다 뜨거웠던 청문회 현장”…연극 ‘초선의원’ 6월 초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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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 초선의원 시절 모티브
6.3~7.3, 대학로 TOM 2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선의원 시절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해낸 연극 ‘초선의원’(작 오세혁, 연출 변영진, 제작 네버엔딩플레이, 웃는고양이)이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초선의원’은 첫 올림픽 개최로 온 국민이 들떠있던 1988년을 배경으로 지난 정권의 비리와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해 열린 청문회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국민적 화제를 낳은 초선의원 ‘수호’의 삶을 스포츠에 빗대어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한편, 개막 소식과 함께 ‘초선의원’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포스터는 ’88 서울올림픽’의 공식 포스터를 떠오르게 한다. 포스터에는 주인공 수호가 성화 봉송을 하듯 달려가는 모습과 ‘뜨거웠던 1988년 서울 올림픽, 그보다 더 뜨거웠던 한 사람’이라는 문구로 구성됐다. 민주주의를 향해 달려가는 듯한 모습으로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한 수호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인권변호사 ‘수호’ 역에 성노진, 김대곤이, 베테랑 보좌관 ‘명제’ 역으로 유희제, 김건호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치열했던 수호의 삶을 그리기 위해 조은진, 전하영, 심우성, 정명군, 김천, 주태윤, 서창원, 도예준, 곽유평, 최경식, 김계림, 곽나윤, 신우, 탁승빈까지 총 18명의 배우가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그때 그 화제의 청문회 현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연극 ‘초선의원’은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되며, YES24에서 단독으로 티켓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