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문화유산, 증강현실로 즐긴다
북악산 문화유산, 증강현실로 즐긴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5.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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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맞춰 AR콘텐츠 선봬
백악이 캐릭터 활용한 안내해설 콘텐츠
▲만세동방 증강현실 콘텐츠에 구현된 고종 임금과 백악이 (사진=문화재청 제공)
▲만세동방 증강현실 콘텐츠에 구현된 고종 임금과 백악이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청와대 개방과 함께 북악산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5월 10일 청와대 개방행사에 맞춰 북악산(명승 백악산) 내 문화유산 10개소에서 증강현실(AR)로 재미있게 안내해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번에 증강 현실로 구현되는 장소는 북악산 내 만세동방,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등이다.

공개하는 증강현실(AR) 콘텐츠는 문화재청과 종로구,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가 함께 제작했다. 문화재청과 종로구는 백악산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내용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콘텐츠는 SK텔레콤에서 제작한 ‘점프(JUM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이 앱을 설치 후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시키거나, 앱 내에서 장소를 선택하면 호랑이를 의인화한 3차원 입체 캐릭터 ‘백악이’가 증강현실로 구현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설명한다.

특히, 이번 증강현실 콘텐츠에는 인물의 이미지를 현실에 가깝게 제작하는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했는데, 만세동방에서 만나는 고종 임금의 캐릭터는 실제 사람에 가깝게 제작해 관람객들이 증강현실 속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