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은 위로 받고 싶다
30대 여성은 위로 받고 싶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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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자 한기연 ‘서른다섯의 사춘기’ 출간

30대 여성들은 괴롭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그들을 위로하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됐다.

임상심리학자 한기연(호연심리상담클리닉 대표)은 ‘서른다섯의 사춘기’(팜파스 펴냄)를 출간했다. 저자는 30대들의 고민은 “‘이제 20대도 아니고, 웬만큼 삶이 안정돼 있어야 하는데…’”라는 압박감에서 시작”된다며, “20대 때는 30대가 되면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받고, 결혼하고 집도 마련해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다.

책에서도 평범한 진리를 말하고 있다. 우리 삶은 30대에 결정되지 않으며, 서른은 물론이고 마흔이 넘어서도 충분히 진실한 사랑을 나누고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사무실의 말단 여직원에서 출발해 의류업체 점장, 다큐멘터리 작가, 사진작가로 계속 직업을 바꾸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아리카와 마유미는 ‘일하는 여자 38세’(김영사 펴냄)에서 여자의 진짜 인생은 38세부터라고 말한다.

저자는 20대를 보내며 성공했든 혹은 실패했든 그 경험들이 쌓여 38세쯤에는 ‘세상이 요구하는 단 한 명이 돼 내 맘대로 선택할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당장 세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 외에도 40만 부 이상 팔린 ‘여자생활백서’의 저자 안은영의 신작 ‘여자공감’(해냄 펴냄)과 한의사 이은미의 ‘허브우먼’(거름 펴냄)이 출간됐다.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