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메세나) 수상자 인터뷰]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 “우리 문화 알리고 지키는 일에 정년은 없다”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메세나) 수상자 인터뷰]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 “우리 문화 알리고 지키는 일에 정년은 없다”
  • 이은영 발행인ㆍ진보연 기자/김재성 사진기자
  • 승인 2022.05.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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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직 후 문화유산 파수꾼으로 인생 2막 열어
현대중공업 해외 근무 당시 경험, 민간 외교 발판 마련
2008년 사재 출연으로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 설립
“비영리 민간단체의 활동, 정부 관심ㆍ지원 있어야 지속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발행인ㆍ진보연 기자/김재성 사진기자]공공외교(Public Diplomacy). 외국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전통, 문화, 예술, 가치, 정책, 비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외교 관계를 증진시키고, 국가이미지와 국가브랜드를 높여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새로운 외교 패러다임이다. 

공공외교활동이 청년층에 한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경험과 전문성을 주 연료로 하는 활동 영역이 따로 존재한다. 바로 ‘시니어 공공 외교단’이다. 민간 외교관으로 통하는 시니어 공공 외교단은 온ㆍ오프라인에서 한국을 홍보하고 우리 문화를 알린다. 지난 2013년 쟁쟁한 경력자들 사이에서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 최하경 원장은 문화 외교 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30년 넘게 대기업의 영업맨으로 전 세계를 누비던 최하경 원장은 2006년 은퇴했지만 현역 때보다 더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현대상선 전무·현대전자 부사장·현대택배 사장 등을 거친 그는 퇴직 후 문화 외교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민속박물관대학에서 3년 동안 공부하며 전통문화지도사 자격증을 땄고, 서울대 평생교육원에서 관련 과정을 수강하며 공부했다.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 최하경 원장 ⓒ김재성 사진기자

최 원장의 이러한 활동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됐다. 1970년대 현대중공업 해외 지사에 근무할 당시 그는 런던 지점에 발령받아 선박 수주에 나섰으나, 유럽 시장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그런 최 원장에게 우리 전통문화는 구세주가 됐다. 그는 회사 경영진과 상의한 끝에 유럽 선주 부부 4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일주일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스 해운업계 거물인 조지 S. 리바노스를 비롯해 당대 내로라하는 해운 회사 경영진이 총집결했다. 최 원장은 국내 역사 문화 유적지를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를 그들에게 소개했고, 그 일로 큰 성과를 냈다. 

문화의 힘을 절실히 체감한 최하경 원장은 이때부터 우리의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이는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발판이 됐다. 미국ㆍ독일 등 해외 지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갈고닦은 영어 실력은 활동 범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서울특별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된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은 최하경 원장의 사재 출연으로 2008년 9월 설립됐다. 우리의 유구한 전통문화와 역사 문화유산, 특히 서울의 문화유산을 내국인과 전 세계 외국인에게 한국과 서울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내ㆍ외국인 대상 우리 역사문화 바로 알기 고품격 문화유산해설과 체험 활동,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서울 걷기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3개월 코스의 우리 역사 문화 탐구 과정 운영, 세계무형유산 ‘아리랑’, ‘판소리’ 공연 기획, 보급 프로그램 운영, 전국 UNESCO 세계문화유적지를 포함한 전국 문화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대 궁궐이 있는 서울을 비롯, 아리랑의 고장 경남 밀양, 세계자연유산의 보고인 제주도 등 최하경 원장은 우리가 지키고 아껴야 할 문화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화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개인이 하기 어렵고 국가에서 놓치는 부분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국내외에서 우리 문화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는 그의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일까. 5월 초 종로에 위치한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 사무실에서 최하경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13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메세나 분야 수상을 축하한다. 시상식 당시 전하지 못한 수상소감과 수상 이후 근황이 궁금하다.

다시 한 번 상을 주신 서울문화투데이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좀 더 뜻있는 활동을 기획하여 활동하고 싶은 의욕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상을 받으면서도 메세나에 대해선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메세나에 대해 깊이 공부하게 됐고,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하는 분야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해야 되는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상이 다시 저를 불타게 하는 촉매가 됐다. 상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더 불 태우겠다.

▲제13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메세나)을 수상한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 ⓒ김재성 사진기자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2008년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문화유산, 특히 서울의 문화유산을 소중히 가꾸고 보존하려는 취지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만들게 된 것이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의 시작이다. 서울특별시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내ㆍ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문화의 보존, 보호, 조사, 홍보 및 현장답사를 포함해, 이와 관련한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통문화 관련 학술행사나 강연회를 개최하거나 이를 지원하며, 전통예술 공연을 직접 기획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 문화를 기록ㆍ전시 및 출판하는 일도 함께 하며, 나아가 전통문화 교육 문화 사업에도 앞장서도 있다.

진흥원의 올해 활동 계획 가운데 ‘메세나 활동’이 추가된 게 눈에 들어왔다. 수상 당시 “수상을 계기로 문화예술을 꽃 피우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는 소감을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력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는가?

진흥원 조직에 메세나 분과를 신설하고,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설립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우선 우리 단체의 활동을 보다 많은 기업들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 있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사원들에게 우리의 전통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화적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기업과 우리 전통 공연 및 전시를 매칭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외국계 기업에서 우리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전통 교육 강사나 예술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다리 역할을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이 하게 된다면 굉장히 의미 있을 것이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다. 좋은 의견 감사하다.(웃음)

1970년 체이스 맨하탄 은행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남들에게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에서 요직을 맡으며 기업가로서의 활동 역량을 넓혀왔다. 상관관계가 전혀 없어 보이는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특별한 계기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로부터 보고 자랐던 것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나의 조부께선 해금 연주도 잘하셨고 피리도 부시고 시조도 하셨다. 그렇게 할아버지로부터 음악을 가까이하는 삶을 보고 배웠다. 부친은 나주에서 통조림 공장을 하면서 틈틈이 시를 썼고, 70세의 나이에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시를 가지고 나는 아버지께 시집을 만들어 드렸다. 

돌이켜 보면 나는 진심으로 조부와 부친께서 하시는 일 들이 좋아 보였다.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문화예술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시간 관계상 그러한 부분을 향유할 수 없는 제약을 몸소 느끼고 은퇴 후의 계획으로 세워 놓고 기다렸던 것 같다.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재성 사진기자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재성 사진기자

과거 미국ㆍ영국ㆍ인도 등 해외지점에서 근무한 경력도 지금의 활동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아무래도 연관이 전혀 없진 않은 것 같다. 수출 최일선에서 외국인과 상담하고 협상하는 경력도 쌓았다. 1975년 현대중공업 런던지점 과장으로 있을 때 정주영 회장님이 유럽선주 부부 4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일주일 동안 조선호텔에 머물게 하면서 전국의 역사문화유적지를 돌아보게 했다. 그들 대부분은 우리 회사의 고객이 됐다.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 다음의 해운업 사업가인 조지S. 리바노스(George S. Livanos)도 우리나라를 찾은 후 본국으로 돌아가 25만톤급 배를 두 척이나 주문해왔어요. 당시 제가 그들을 우리 조선소에 안내하고 한국을 소개했던 일이 기억난다. 전통문화의 산실인 경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는 역사 문화 유적지를 소개했고, 영사기를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한국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그렇게 문화의 힘을 체감하게 됐다.

은퇴 후 ‘우리문화유산알림이’와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장’으로 활동하며, 민간차원의 공공외교활동을 펼쳤다. 단순히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것과 외국인들에게 이를 소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한류, 정보기술 등 풍부한 배경지식과 봉사정신을 함께 갖추어야 가능했을 일인데, 어떻게 이러한 활동을 시작하게 됐나?

현직 은퇴 후 바로 이러한 분야에 접근이 가능한 방향을 찾던 중, 국립민속박물관의 우리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약 3년에 걸쳐 수강했다. 전국 방방곡곡 문화재와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깨닫고, 나뿐만 아니라 이를 우리 국민 그리고 나아가 외국인에게 알리고 계승해야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생겼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조직을 만들고 일을 분담하며 아주 즐겁고 의미 있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영향력을 키우려면 경제력과 더불어 문화의 힘을 갖춰야 한다. 젊은 세대가 세계를 무대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일에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 

개인 활동에 이어, 2008년 9월에는 사재 출연으로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을 설립한다. 앞서 소개했던 이 단체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재 120여 명의 회원으로 회장과 원장 그리고 고문 자문위원들이 서로 의견을 모아 그때 그때 필요한 일정을 결정하여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자발적인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흥원을 운영하며 어려웠던 시기도 많았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와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이미지를 접한 외국인들에게 혹 왜곡된 정보를 주진 않았는지 우리의 행동으로 오해를 산 것은 아닌지에 대한 책임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또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책임에 대한 무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일이 보람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종의 사명감과 보람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이 서로 어우러져, 어려움을 모른 채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최하경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장

활동하면서 다양한 외국인을 만났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선입견은 어떠한지, 궁궐을 둘러보거나 우리 문화행사 참여한 후에 그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우리의 것을 보고 대다수의 외국인은 굉장히 놀라워한다. 그들은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며 자신들과 다름에 많은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방적으로 우리문화를 보여주는 식보다는 아무래도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업을 많이 한다. 일방적인 것보다 문화를 교환하는 형태의 행사가 많다.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며 함께 보고 즐기며 정말 즐겁고 또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문화에는 우위와 서열이 없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긴다. 그저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보여줄 수 있고 또 나도 그들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것,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할 뿐이다.

▲KHS한국전통문화진흥원 최하경 원장 ⓒ김재성 사진기자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일상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맞춰 진흥원도 올해 역사 문화 탐방, 한나절의 문화 산책, 문화 포럼,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듣고 싶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진흥원의 활동을 중단해 오다, 이달 12일 ‘한나절의 문화산책–이성남과 함께하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용산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의 과거와 현재에 얽힌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이성남 전 원장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설명을 듣고 많은 사실을 확인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6월은 셋째 목요일인 6월 16일 두 번째 ‘서울의 어제와 오늘 - 숭인동 창신동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숭인동 창신동은 박수근 화백, 박완서 작가, 김광석 가수, 백남준 아티스트 등 국내 굴지의 예술가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개발 시대의 쓰라린 기억 들이 오롯이 남아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같은 달 23일과 24일 기차 타고 ‘전국방방곡곡 프로그램–맛있는 광주 문화예술기행’ 편으로 1박 2일 장거리 답사를 실시한다.

또한 역사ㆍ문화ㆍ미술ㆍ여행ㆍ교양 강좌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우리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삶의 의미와 희망을 안겨 주는 ‘KHS 문화포럼’도 예정되어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한양도성 순성과 성곽마을에 얽힌 문화유적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나아가 우리의 소리와 전통 예술공연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길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KHS 풍물놀이패를 결성한 후, 소리길 국악원 교실에서 매주 화요일 연습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중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년회, 연말 송년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시 청소년, 소외계층, 일반인과 외국인 대상으로 우리 전통예술과 문화예술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 그리고 세계의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우리와 같은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여러 분야에서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민의 흥미를 유발하고 또 이를 널리 전파하는 활동을 더욱 활발히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가.

지금 하는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면서 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우리 아리랑을 세계에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아리랑 전수 회관’ 하나쯤 운영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