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문화유산 실감콘텐츠 9종 신규 공개
국중박, 문화유산 실감콘텐츠 9종 신규 공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5.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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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실감영상관 개관 2주년 기념
「강산무진도」에 스토리 입힌 콘텐츠 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역사 유물로만 자리했던 조선후기 김홍도와 쌍벽을 이루던 궁중 화원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와 조선시대 전통 초상화 등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디지털 실감 영상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조선시대 초상화’를 비롯한 9종의 실감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23일부터 공개를 시작했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 1 실감콘텐츠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디지털 실감 영상관 1 실감콘텐츠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강산무진도>는 8.5m 화폭에 빼어난 산수 절경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조선 후기인들이 꿈꾸었던 이상향과 시대상을 담고 있다. 작품이 가진 뛰어난 가치가 있음에도 전통 회화 특성상 오랜 전시가 어려웠고, 대작이기에 쉽게 전시 공간을 마련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실감콘텐츠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를 통해 관람객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강산무진도>의 가치를 좀 더 새롭게 즐겨 볼 수 있게 됐다. 콘텐츠는 높이 5m, 폭 60m 크기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 1관에서 공개 된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 1, '금강산에 오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디지털 실감 영상관 1, '금강산에 오르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조선시대 초상화를 주제로 한 인터렉티브 실감 콘텐츠 <조선시대 초상화>, 다채롭고 매력적인 박물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가상현실(VR) 콘텐츠 <박물관 정원을 거닐다>, 조선시대 활자를 소재로 한 실감콘텐츠 <움직이는 글자, 조선의 활자> 등을 선보인다. 새롭게 공개되는 실감콘텐츠를 포함해 앞으로 박물관에서는 모두 23종의 콘텐츠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