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억울한 여자’ 의 원작자 쓰시다 히데오 내한
연극 ‘억울한 여자’ 의 원작자 쓰시다 히데오 내한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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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과 29일 공연 종료 후 관객, 연출, 작가가 한 자리에
1월 28일부터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재공연하는 연극 ‘억울한 여자’의 공연을 축하하고자 일본에서 원작자 쓰시다 히데오가 내한한다.

연극 ‘억울한 여자’는 2001년 일본에서 초연 이후 일본에서 두 번, 한국에서는 이번이 세번째 공연이다. 서울에서의 공연 횟수가 본 고장에서의 횟수를 넘어선 셈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소개된 이후 박혜선 연출이 작품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공연화를 추진했다. 2008년 8월에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관객과의 낭독회를 거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초연된 바 있다.

연극 ‘억울한 여자’는 11일간의 짧은 공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08 한국연극베스트 7선정, 2008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수상 등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극단 전망과 이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 작년 공연 당시의 배우들(이지하, 박윤희, 류태호, 이선주, 김문식, 정선철, 김주령, 이현배, 이지영)이 모두 참여해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가인 쓰시다 히데오는 서울에서의 재공연을 축하하며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공연 종료 후 자유롭게 관객과 작가, 연출가가 무대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료는 무료.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