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1942, 《ART REBUILD》展 “동시대 작가와 호흡하다”
보안1942, 《ART REBUILD》展 “동시대 작가와 호흡하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5.30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 11일까지
아트 에디션 의미 되짚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동시대 작가들과 협업해 현 미술계 이슈에 대해 예술적 시각으로 탐색하고 또 다른 방향을 모색해나가는 프로젝트 전시가 개최된다. 문화예술생산 플랫폼 보안1942가 작가들과 협업해 진행하는 《ART REBUILD》전시다. 더불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로컬스티치가 준비한 《모두가 크리에이터》전시도 같은 기간 내에 개최된다. 지난 28일 개막해 오는 6월 11일 아트스페이스 보안1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박미라, _검고 무뚝뚝한 나무들_, 2022, 아크릴에 프린팅, 30 x 21 cm
▲박미라, 검고 무뚝뚝한 나무들, 2022, 아크릴에 프린팅, 30 x 21 cm (사진=보안1942 제공)

《ART REBUILD》전은 보안1942가 올해 처음으로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한 전시다. 동시대 아트 에디션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고 기존 작업의 재맥락화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모색하는 이미지 실험을 “아트 리빌드” 라는 이름 아래 진행해본다. 기존 작업의 형태를 해체하여 재구성한 ‘아트 리빌드’ 작업은 기존 작품의 단순 복제라는 현행 아트에디션의 제한적인 이해를 극복하고 복수성, 반복성이라는 새로운 맥락 아래에서 작업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우한나,  송곳니, 2020(2022 인화), 잉크젯 인쇄, 우드프레임, 56.6 × 89.9cm Ⓒ우한나
▲우한나, 송곳니, 2020(2022 인화), 잉크젯 인쇄, 우드프레임, 56.6 × 89.9cm Ⓒ우한나 (사진=보안1942 제공)

전시에는 박미라, 안태원(뿌리), 오수, 우한나, 이윤정, 임노식, 장준호×정희승, 최대진, 최범석, 홍기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이 일상에서 얻은 발상들을 보안1942가 제안한 주제와 아울러 각자만의 개성과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가 크리에이터》전시는 로컬스티치가 기획한 전시로 크리에이터 멤버들의 각기 다른 창작 생태계를 구 여관건물이라는 새로운 맥락 안에 조성한다. 오브제, 굿즈, 가구 등 포괄적인 범위의 작품과 상품들이 장소특정적 전시로 재구성돼 로컬스티치가 추구하는 삶 속 창의적 태도를 가시화한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 동안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신관 2층 보안책방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작품은 전시 종료 후에도 보안1942 신관 2층 보안책방에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