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지마시개’ 길 선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여행을 갈 때면 가족 같은 반려견과 함께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 증가 트렌드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 동반 여행지를 제안한다. 공사가 전북도와 함께 선정했다.
공사와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개발을 본격 시작해, 반려견과 함께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눈치보지마시개’ 길 6곳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엔 추가로 4개의 코스를 선보인다. 추가로 선정된 4개 길은 ▲바람쐬는길(전주) ▲금강습지생태공원(군산)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용안생태습지공원(익산) ▲고창갯벌 생태탐방로(고창)다.
전주의 바람쐬는길은 왕복 총 4km 코스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세계평화의전당, 슬로길 쉼터(반환점), 전주자연생태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되는 길에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군산 금강습지생태공원 길은 2km 길이로, 금강 수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 산책로다. 갈대숲과 생태연못을 볼 수 있고, 수변 철새 탐방로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자연친화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익산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용안생태습지공원, 고창의 고창갯벌 생태탐방로 역시 반려견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구간들로 조성됐다.
새롭게 소개된 ‘눈치보지마시개’ 길이 조성된 관광지에는 반려견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숙소들도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공사는 올해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체류형 관광코스 상품화,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을 집중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각 지역 문화관광과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