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지 제안
관광공사,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지 제안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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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전북도 협업, 전주‧군산‧익산‧고창
‘눈치보지마시개’ 길 선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여행을 갈 때면 가족 같은 반려견과 함께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 증가 트렌드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 동반 여행지를 제안한다. 공사가 전북도와 함께 선정했다.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와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개발을 본격 시작해, 반려견과 함께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눈치보지마시개’ 길 6곳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엔 추가로 4개의 코스를 선보인다. 추가로 선정된 4개 길은 ▲바람쐬는길(전주) ▲금강습지생태공원(군산)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용안생태습지공원(익산) ▲고창갯벌 생태탐방로(고창)다.

전주의 바람쐬는길은 왕복 총 4km 코스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세계평화의전당, 슬로길 쉼터(반환점), 전주자연생태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되는 길에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군산 금강습지생태공원 길은 2km 길이로, 금강 수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 산책로다. 갈대숲과 생태연못을 볼 수 있고, 수변 철새 탐방로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자연친화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전주 바람쐬는길
▲전주 바람쐬는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외에도 익산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용안생태습지공원, 고창의 고창갯벌 생태탐방로 역시 반려견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구간들로 조성됐다.

새롭게 소개된 ‘눈치보지마시개’ 길이 조성된 관광지에는 반려견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숙소들도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공사는 올해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체류형 관광코스 상품화,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을 집중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각 지역 문화관광과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