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복 주제로 왕릉 행사 펼쳐
문화재청, 한복 주제로 왕릉 행사 펼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6.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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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18, ‘선릉에서 만나는 한복 입기’
김혜순 한복 명장, 흑요석 일러스트레이터 참석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복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이 조선 왕릉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정대영)는 한복을 주제로 한 공연과 강연, 전시, 왕릉 해설, 어린이 체험, 한복 장신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선릉에서 만나는 한복 입기’ 행사를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조선왕릉 선릉 재실과 숲길에서 시작한다고 알렸다.

▲선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선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행사 시작일인 11일부터 17일까지는 한복 일러스트 작가 흑요석의 일러스트 작품전이 개최된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인물 캐릭터들과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전시 시작일인 11일에는 흑요석 작가의 초대 강연도 개최된다. ‘한복 입은 서양동화’라는 주제로 한복의 현대적 해석에 대한 작가적 견해를 전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동안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엽서 컬러링 체험으로, 한복을 보는 것에서 나아가 참여자 스스로 직접 색을 디자인하고 완성할 수 있는 기회다. 이외에도 11일 12일에는 한복 관련 장신구를 만들어보는 색동 매듭팔찌와 버선 장신구 만들기 체험, 12일에는 어린이들이 제관이 되어 참배하는 어린이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순 한복 명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김혜순 한복 명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한복을 주제로 대담과 공연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계유산선릉의향(響); 한복과 악학궤범의 향연’으로, 김혜순 한복 명장이 한복을 짓고 입고 살아온 우리의 이야기를 악학궤범의 정가와 거문고·태평무와 함께 들려준다.

일부 행사는 인터넷과 현장에서 예약을 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확인과 인터넷 신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여민(https://yeominrak21.modoo.a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